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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 산후조리

부엉시마마 |2019.12.16 17:10
조회 347 |추천 2
제 생각이 불순한건지.. 타인의 시선으로 볼 땐 어떤지 궁금합니다.

저는 일주일 전에 출산을 했어요. 저희 부부는 원룸에서 살다가 아이가 생겨 이사를 계획했으나 보증금 반환의 문제로 이사를 못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출산 후 시댁 혹은 친정에서 아기를 키워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보증금 반환은 둘째치고 대출을 받아 이사가는 방법이 있었지만 남편이 반대로 무산되었습니다.)
저희 친정은 홀어머니에 방 2칸 거실1개인 협소한 집에 살고 있고 시댁은 양친에 방3칸 30평대에 거주중이십니다. 남편은 봐줄 사람이 많은 본인의 집에서 당분간 아이를 키우자 제안했고 저또한 그 생각에 동의해 시댁에 온지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시댁입성 전 남편과 찾은 합의점은 제가 몸 푸는동안 아기 돌보는 일 외에는 하지 않겠단거 였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설거지, 청소, 빨래를 도맡았죠. 저는 아기 젖병 설거지. 아기 옷 빨래 정도만 했어요. 출산 후 몸이 온전하지 않은상태로 시댁에 입성하여 바닥생활은 매우 힘들었습니다.. 새벽은 홀로 아이를 돌보았고요.
근데 오늘 시어머니께서 형님과 통화하는 내용을 들었어요. "애가 센스가없어서 밥상차릴 때 숟가락하나 놓을줄 모른다" "새벽에 남편한테 분유태워오라고 하더라 그냥 애는 두고 지가 타면되지".. 이런식의 제 흉이었습니다..
듣는 순간 시댁에 온 것이 잘못된거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그냥 손주낳은 남의 딸이구나. . 이생각만 들더라구요. 제 생각이 너무한건가요? 당연히 시댁에 얹혀살면 산후조리고 뭐고 상관없이 응당한 노동을 해야하나요?
저희는 입성 전 현금은 싫다셔서 건조기 청소기 구입해드렸어요..
당장 친정가고싶지만 뭐라하고 가야할지... 제가 옹졸한건지...마음이 복잡하네요..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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