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회초년생 25살입니다.
커피내리는거가지고
옆부서 동료가 저를 지적하고 상사노릇을 해서
기분도 너무 나쁘고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두 부서가 있고 한 사무실을 같이 씁니다.
두 부서는 각각 하는 일이 다릅니다.
저희 사무실은 직원들이
월요일에는 누구, 화요일에는 누구 이런식으로
한명씩 돌아가며 아침 7시반까지 와서
실장님실에 있는 가습기 물통 갈고 켜기,
커피내리기, 티스푼 새 물에 담가놓기,
그날 온 신문 책꽂이에 꽂아놓기, 비품 채워넣기,
공기청정기 켜기등의 일을 해야합니다.
물론 정식근무시간은 9시부터 6시까지이며
아침 7시반부터 9시까지의 시간은
당연히 무급입니다.
저는 월요일에 위의 일들을 하는데
정식업무시간도 아닐뿐더러 그리고 저 정도의 일은
8시정도까지 출근해도 충분히 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여 8시까지 도착합니다.
하지만 위에 말한 옆부서 동료는 월요일아침에 저보다
일찍 도착하여 오늘 아침당번인데 어디냐고 전화를
합니다. 저는 정식출근시간도 아닌데 그 동료가 제가
늦는다며 왜 전화를 하는지 이해가지 않았지만 곧 도착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늦게 왔다고 제 상사한테 꼰지릅니다.
우연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그 옆부서 동료는
매주 월요일마다 저보다 일찍와서는
오늘 아침당번인데 어디시냐고
저에게 전화하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언제는 단톡방에 대놓고 ㅇㅇ씨 어디시냐고
개망신주더라고요.
저는 동료가 저러는 꼴이 꼴보기싫어
언제는 아예 꼭두새벽부터 일찍 나와
편의점에서 빵을 사와 빵을 먹고 하려는 찰나
그 동료가 오더니 탕비실을 슥 둘러보고는
아침당번일 해야되는거 모르냐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거 다 먹고 하려고 했다고 말한 후
빵을 얼른 입에 쑤셔넣고 가습기 물 채우고
커피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동료는 제 사수에게 아침당번일이 안되어있었다며
일러바쳤고 제 사수는 7시반에 왔으면
당번일부터 해야지
빵부터 먹는다며 여기 아침드시러 왔냐고 하대요.
또 언제는 그날 온 신문을 책꽂이에 실수로 안
꽂아넣었는데 ㅇㅇ씨 이거 뭐에요?
이거 다 아침당번이 하는거 모르시나요?
그런데 위에 아침당번이 하는 일들
융통성있게 해도 되는거였더라고요.
가습기는 날씨 춥거나 건조한 날만 켜고
안 켜도 되고
커피도 다른 요일에 보면 아예 안 내려져있을 때 많고.
신문도 어디걸쳐져 있을때 많고.
유독 이 동료만 저 감시하면서 이거 해 저거 해
저에게 상사처럼 지시하네요.
저보다 계급이 높은것도 아니고
몇개월 일찍 들어왔다는 이유로 텃세부리는건가요.
저는 월요일을 제외한 나머지는
매번 8시 50분까지 와서 다른 사람들이
7시반까지 딱 시간 맞춰서 오는지는 몰라요.
근데 쎄한게 다들 그냥 적당히 와도 서로 눈감아주는
느낌?
이 동료가 일을 잘못해서 제가 일을 두번씩 한 적이
있어요. 근데 그때는 사과 한마디 없고.
자기실수에 대해서는 어물쩍 넘어가고
저한테는 별거아닌거 일일이 지적하면서 꼽주고
어떨땐 제 상사보다 더하더라고요.
업무적인거 때문에 찾으면 담배피러가서 없어요.
그래놓고 어디갔다왔냐고 하면 담배피러 갔다왔다고
뻔뻔하게 말하네요.
담배한번 피러갔다오면 기본이 30분입니다.
자기는 행실이 이러면서 저한테 이러는 이유가 뭐죠?
안 그래도 상사한테 털려서 힘든데
제가 동료한테까지 털려야하나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이미 자기밑으로 보는거같은데.
너가 일을 애초에 제대로 하면 되잖아
이런 조언 말고요.
제가 사회초년생이고 기분나빠도 무조건 참는
물러터진 성격이라 동료가 저렇게 공격할때마다
머리가 하얘져요.
따지고 싶은데 따지지못하는
아무것도 못하는 애매한 상황 너무 답답해요.
제대로 대처도 못하고 여기다 글쓰는 저도
너무 등신같고.
이런 사람 어떻게 대처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