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저는 대학동기들하고 아직도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는데요
특히 저희 네명이 친해요
(남 2 여 2)
편의상 남1, 남2, 여1, 나 라고 지칭할께요
저희 넷 다 모두 결혼했어요 남자인 친구들은
벌써 다 애기가 있구요
저랑 여자인 친구는 아직 아기가 없어요
구성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결혼 전부터 후까지 모두 부부동반으로
같이 놀았고 결혼 후 저희끼리 따로 뭉친적 없어요
혹여나 남편들이나 아내들이 기분나빠할까봐요
그래서 서로서로 다 알고 지내고 있어요
원래 넷 다 서울에 살다가
남1 친구가 발령이 지방으로 났어요
그러다보니 만나기가 어렵더라구요
심지어 남1 친구가 아기 한명(남자 5살)있었는데
이번에 둘째까지 낳았어요 지금 100일 넘었어요
근데 자꾸 남2 친구가 남1 친구네로 집들이겸
놀러가자고해요 보통 집들이는 그 집 주인이
오라고 한다거나 초대를 해야하는거지
가는 손님이 막 하라고 강요해서 하는건 아니잖아요
저랑 여1 친구는 그 집 가야지란 생각을 전혀 안하는데
남2 친구가 엄청 가고싶어하더라고요
남2 친구가 정말 착하고 인간성 좋아요
남1 친구는 좀 시크한데 남2 친구는 저희 생일 다 챙기고
축하한다고 메세지도 보내주고 그래요
근데 최대 단점이...눈치가 조금 없다는것...
(단톡방 상황 적어볼께요)
남2 : 남1아 둘째 이제 100일 넘었지?
남1 : 어 넘었지~
남2 : 그럼 괜찮겠다 @@아~(제이름) 우리 남1네 집 놀러가자
남1 : @@이 바쁠껄? 월말이라?
남2 : 아 그런가? 그럼 바쁜거 끝나구 가지 머
몇 주 뒤
남2 : 우리 남1네 집 놀러가자~ 제수씨도 보고 둘째도 보고
정 안되면 너라도 첫째 델꼬 나와~ 너네집 가는거 부담스러우면~
남1 : 처갓집 식구들 오기로해서...ㅠ
남2 : 아 그래? 흠 그럼 안되겠네 그럼 담주는?
남1 : 우리 누나네 집 오기로 했어
남2 : 바쁘구만! 우린 언제 가냐~~
매번 이런식이에요...
저것도 제가 애 낳자마자 가자는거 그래도
100일은 지나고 가야하지 않겠냐고 말린거에요
대화 내용이 이렇게 흘러가서인지..
남1 친구가 원래 단톡방에 웃긴 글도 올리고
말도 잘했었는데 어느순간 부터 저희 대화에
안끼더라구요 읽고 대답안해요
뭐 물어보면 응 아니 정도...
제가 보기엔 남1은 저희 초대할 생각도 없어보이거든요ㅋㅋ
대화 상 봐도 핑계 대거나 막 요리조리 피하려고 하는데
저 정도 끝나면 되는데..저에게 강요하니까 문제인거에요
계속 저 보러 같이 가자 쟤네 집 가자! 저는 딱 보니
남1이 초대하기 싫어하는 눈치라...일단 그런말 나오면
못들은척 하거든요ㅠ 기승전쟤네집가자!
그래서 제가 한번은 근데 집들이는 초대해야 가는거 아니냐
했더니 집으로 가는게 민폐면 남1보러 나오라고 하면 된다고..
우리가 거기까지 갔는데 잠깐 얼굴 못 보겠냐고...
와이프가 좋아하겠나요? 애가 이제 둘인데
심지어 둘째가 100일인데....
남편이 친구들 놀러왔다고 나간다고하면..
멀리서 왔다고는 하지만 머리로는 이해되도
마음적으로 싫을거같아요
아 이걸 어떻게 말려야할까요 친구에게 상처주지 않는 선에서
좋게 이야기하고싶은데...직설적으로 이야기하면
제가 이 친구 성격아는데 엄청 상처받을애에요
평소에 착하긴 한데 소심해서ㅠㅠ서운한거 엄청 담아두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