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어이없는 시어머니

할거없다 |2019.12.22 23:46
조회 27,124 |추천 2
안녕하세요 별얘기는 아니고 어디에 하소연 할 곳도 없어서 그냥 판에 한번 끄적여보내요
저는 결혼한지2년차 새댁이에요 아직 애기는 없구요저희는 결혼하기전에 약1년정도 연애를 했어요 짧은기간에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만큼남편은 저한테 믿음을 주는 남자였어요 정말 가정적이고 다정하고 저한테는 정말 최고의 남자였어요제가 하지말라는건 하지않고 말도 잘 들어주고요 인물도 정말 훤칠한 그런남자입니다.모든게 완벽한 제 생활인데 과거로 돌아가면 결혼을 파토내고 싶네요..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 받습니다시어머니가 정말 저를 너무 괴롭히세요애기는 왜 안생기냐 등등 저한테 투정아닌 투정을 부리시는데 이정도는 다른가정에서도 충분히 일어나는 얘기들이기에 웃고 넘겼습니다 제가 고민인부분은 요즘 시아버님이 아프세요 나이가 있으시기도 하셔서 몸이 허약하신데어르신들이 믿는 미신 같은거 있잖아요? 뭐 뱀을 잡아먹으면 정력이 좋아진다 새끼동물피로 목욕을 하면 몸이 매끄러워진다 젊어진다 등등 이런미신들이요이번에는 어디에서 이상한걸 듣고 오셨는지두달전이였어요 제가 마법이여서 생리대를 사용하는데요시어머니가 저희집에 간만에 방문하셔서 과일도 잘라드리고 대접도 해드렸어요근데 시어머니가 화장실에 가신다고 한 이후로 30분 정도가 지나도 안나오시더라구요혹시 무슨일 있는거 아닌가 싶어서 똑똑 두드려서 어머니 무슨일 있으세요? 하니 아니라고 이제 손씻고 나간다고 하시더라구요 별 신경 안썻습니다 저희 부부는 화장실을 볼일볼때는 각자써요 남편은 안방화장실을 쓰구요 저는 거실화장실을 쓰는데 목욕은 둘다 거실에서 해요 욕조가 거실에 있어서요 근데 어머님 오셔가지구 저는 안방 화장실을 썻어요 어머님 볼일하게 보시라고 그랬던건데 어머님이 가시고 난 뒤에 제가 샤워좀 하려구 거실 화장실에 들어가보니 휴지통에 생리대가 펼쳐져있더구요 저는 생리대를 꼭꼭 감아서 버리는 버릇이 있습니다 절대 풀러질수가 없어요그래서 저는 어머님이 아까 보셨을까 부끄러운마음이였어요 제가 실수를 한거 같서요그래서 별대수롭지 않게 조용히 정리하고 잘 넘겼습니다그일이 일어나고 한달뒤쯤에 어머님이 또 놀러오셨어요우연일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리주기쯔음에 오시더라구요오셔서 또 대접해드리고 보내드리고 난뒤에 화장실에 들어가니 생리대가 또 풀러져있더라구요그래서 그날저녁 어머님한테 문자남겨드렸습니다
"어머님 혹시 저희집 오셔서 화장실 휴지통 건드리셨었나요ㅎㅎㅎ.."어머님이 답장이 안오시다가 한참후에"맞다"라고 답장이 오셨더라구요그래서 불편하신게 있으셨는지 왜 건드리셨는지 여쭤보니저에게 생리혈을 좀 줄 수 있는지 물어보시더라구요그래서 저도 좀 당황하고 어이없어서 무슨일때문에 그러시냐하니아버님 건강때문에 그렇다 최근 친구분한테 얘길 들어보니 젊은 여자 생리혈을 물에 희석해서 마시면 몸이 건강해진다 했다 하시더라구요 저는 너무 어이없고 머리가 하예져서 어머님 저 이거 못들은걸로 할게요 제가 아무리 어머님아버님 며느리고 딸같다 하더라도 이건좀 아닌거다 라고 말씀드리고 말았는데 다음날 아버님이 아침에 전화가 오시더라구요저한테 하시는 첫마디가 아가 나좀 도와달라 속는셈 치고 한번만 주면 안돼겠냐 그거 어려운거 아니지 않느냐 하시더라구요 그때 또 뒷통수 한대맞은 기분이라 됐다하고 끊었어요남편한테 말해보니 남편은 역정을 내더라구요 어떻게 그런말을 내뱉을수 있냐 당장 시댁으로 가자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니다 어머님 아버님 얼굴 보기도 싫고 난 절대 안갈거다 내가 그렇게 잘해드렸는데 나한테 이러실수가 있냐하고 지금은 냉전이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주세요..
추천수2
반대수115
베플ㅇㅇ|2019.12.23 00:30
생리대에서 생리혈로 아이템 변화를 줬군요..어이없는 새언니에서 시어머니로 옮겨갔구요ㅋㅋㅋ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