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휴...
서른살 여성이고
바로 어제 동갑 남친에게
갑자기 프로포즈를 받았는데요...
평소에 은근슬쩍 로망이라고 말했던
티파니도 아니고
그냥 일반 길거리 쥬얼리 샵에
1부 그것도 베리굿 등급도 아닌
굿 등급으로 들고와서 프로포즈 하네요...
다른 선물은 그냥 꽃다발...
그냥 꽃다발이랑 1부 다이아 들이밀면서
무릎 한쪽 꿇고 프로포즈하는데
행복하지도 않고
제가 꿈꾸던 것은 이런게 아니었는데...
반지... 휴...
30~40만원대는 하려나
3부 정도만 되었어도 괜찮을건데
평생의 한번 하는 프로포즈
1부 짜리를 들고 오다니요
저나 남친이나 돈을 잘버는건 아니지만
저 3천초반 남친 3천중반정도로
둘이 합치면 결혼은 가능하지만
1부 다이아로 프로포즈 받았다는 것에
너무 실망이라 다시 3부 이상으로
혹은 까르띠에나 티파니로 들고오먄
결혼 해주겠다고 대답할 뻔 했어요
실망한 티도 못내고...
대신 결혼반지(커플링)을 좋은걸 맞추자고 하던데
그건 결국 돈을 함께 보태서 사게 되는 것 아닌가요?
비교는 안좋지만
저희보다 사정이 안좋은 친구 커플도
프로포즈는 3부 다이아로 했다던데...
이런걸로 실망하는 제가
속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