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정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ㅠㅠ 결시친 카테고리에 저보다 훨씬 경험이 많으시고 현명한 조언을 해주실 수 있는 인생선배 분들이 많으신 거 같아서 여기에 글써요ㅠ
저는 이제 고 3이 되는 평범한 여학생입니다
제가 지난주 토요일에 도서관 로비에서 뭘 보다가(배가 너무 아파서 조금만 쉬고 싶었어요...보기전에는 웃긴 영상인지도 몰랐어요ㅠ) 웃음을 참고 있었어요
웃음을 참았다고 생각했는데 제 옆에 앉아있는 의자 하나가 저를 세게 치는 거예요...그래서 옆을 보니까 저를 친 의자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앉으신 20대 남성분이(딱봐도 미성년자는 아니신 거 같았어요..) 조용히 하라고 하시더라고요...그래서 죄송합니다 하고 공부했어요
그런데 처음에는 그 남성분이 너무 무서웠는데 이제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지고 죄책감이 들어요 사실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하나 더 있었거든요
저희 학교에 자습실이 있는데 저희 자습실은 취침이 가능해요...그래서 졸릴 시간대에 잠깐 엎드려서 자고 일어나서 공부했었는데 한번은 일어나보니까 누가'잘때 코골거면 안 잤으면 좋겠다 한두번도 아니고' 라는 말을 포스트잇에 써서 제 책상위에 놓았더라고요...참다참다 그렇게 쓴 거겠죠ㅠ 그 이후로 더이상 엎드려서 자지는 않았어요
그러니까 이제 그냥 제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답없는 미친 인간 같고 제가 남에게 도움이 되지는 못하고 해만 끼치고 다니는 사람 같아요...제 자신이 발전이라는 게 없는 뇌청순처럼 느껴지고 이걸 제 주변인들이 알면 저에게 크게 실망하고 다 저랑 손절할 거 같아요 그래서 제 친한 친구들 중 이 두가지 일 중 하나라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특히 최근 일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고 불안해져요...그리고 저희 어머님도 저를 혼내실 때 이 두가지 일을 꼭 언급하세요ㅠㅠ
제가 진짜 답없는 인간인 거 저도 알지만 제 잘못에 대해 댓글에서까지 뭐라고 하시지는 말아주세요....충분히 반성하고 있어요ㅠㅠ
어떻게 하면 이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제가 진짜 욕먹고 평생 후유증을 지니고 살아도 싼 인간일까요?
극복할 수 있을 조언 감히 부탁드려요...지금까지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ㅠㅠ
행복한 불금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