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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남자친구와 거리감

qq |2019.12.29 22:54
조회 16,665 |추천 2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네요~ 조언이든 욕이든 일단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아래 글만 보고 좀 오해하실 수 있는 부분이 있어 글 남깁니다. :)

 

 

 제가 지금 남친을 만나기전에 헌팅 2번, 소개팅 2번으로 남자친구를 만났는데요,

 2번은 잠자리 하고나서 질려서 그런지 두달도 안되서 남자쪽에서 헤어지자고 했고 두번은 두세달 쯤 사귀다가 잠수 이별 혹은 카톡으로 이별 당했습니다ㅎㅎ 하지만 네명모두 공통점이 처음에는 저랑 매우 잘 맞았다는 건데요... 그래서 처음에 자신을 잘 어필하고 제가  끌리는 사람보다는 첫번째 남친처럼 은은하고 진중한 사람을 만나자는 결심으로 지금 남친을 만나게 된 거에요.(첫번째 남친은 저를 먼저 좋아해서 사겼고 처음에는 제가 안좋아 했지만 점점 좋아한 케이스)

 

  어쨌든 현 남친의 얼굴과 능력을 보긴했지만 그 무엇보다 진중하고 진국인 마음을 보고(주선자가 강조함) 첫번째 남친처럼 사귀면 더 좋아지고 편해 질거라고 생각해 사귄거고요. 이런 스타일은 사귀고 나서 천천히 친해지는 스타일이니까요.ㅎㅎ 뭐 다른분들 입장에서는 변명이라고 하실 수있겠지만 이 점만은 확실히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래 글을 쓰긴 했지만 댓글에서 생각하시는거처럼 극단적으로 공감이 안된다거나 대화가 안맞는건 아니고요.. 오래 사귄만큼 서로의 개그 코드도 있고 만나면 대화할 때 즐겁긴해요.. 그 깊게 들어가는 대화의 빈도가 적다는게 문제지만요.

 

또 저보고 백마탄 왕자님 찾는다구 하시는데.. 물론 제가 남친보다 지금은 벌이가 적지만 (남친 300, 저 250) 전 제 분야에 성공하기 위해서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남자친구도 인정하고 본받으려고 하고요.. 또한 데이트 비용은 남자친구가 더 내긴 하지만 제가 선물하는걸 좋아해서 옷이나 신발 등 선물을 많이 해 줘요~ 댓글을 너무 극단적으로들 달아주셔서 해명하기 위해 이 글을 썼습니다. 하지만 아래 글만 본다면 댓글 단 내용 처럼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쨌든 댓글들 잘 참고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욕이든 조언이든 다들 감사합니다~

 

일단 제가 현재 좋아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만나고 노력해보고 이건 아니다 싶을 때 그때 헤어지도록 하겠습니다 ^^ 다들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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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태까지 네이트 눈팅만 하다가 글은 처음 써 보네요.

 

 

먼저 제 소개를 하자면...올해 28살이고 제대로 된 연애(=1년 이상 사귄 연애)는 딱 2번 해봤습니다. 첫번째 남자친구와는 약 4년가량 사겼으나 취준 생활으로 인해 깨지게 되었고 취업 후 소개를 받아 지금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지금 약 600일 정도 사겼으나 사귄 기간에 비해 거리가 가깝지 않다고 생각해 조언을 받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남자친구와 사귀게 된 이유는 첫째, 외모가 제 스타일이어서 둘째, 능력이 좋아서 셋째, 무게감 있고 진중해서입니다.. 사실 소개팅에서 말이 잘통한다거나 확 끌린다거나 하지 않았지만 위에 말 한 바와 같이 객관적으로 보았을때 외모나 능력이나 성격적으로 좋은 조건이라 사겼습니다. (지금 남친을 사귀기 전에 이상한 남자 3명한테 당해서 변함없고 진중한 남자가 이상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사귄지 1년반 정도 되어가는데 아직까지 저의 모든 모습을 보여주기가 어렵고 그 때문에 남자 친구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먼저 제가 저의 모든 모습을 보여주기 힘든 이유로는..

첫째, 자격지심 때문 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남자친구가 연봉이나 가정환경 등 기타 조건이 더 좋기 때문에 제 자신에 대해 조금 의기 소침해지고 저도 모르게 남자친구에게 저의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아요. 

둘째, 남자친구가 원체 자신의 깊은 얘기를 잘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저도 덩달아 내면의 얘기는 자제하게 되네요.. 그러다보니 대화의 주제가 한정되고 사귄 기간에 비해 저희의 사이가 가깝지 않은 것 같아요.

셋째, 서로 너무나도 다른 사람이라 얘기가 안통할 때가 있어요.

저는 천성 문과라 철학적 주제, 사람과의 관계, 가치, 형이상학(?)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 반면에 남자친구는 천성 공대생이라 fact 기반의 이야기를 하는걸 좋아해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남자친구는 이에 대해 생각 해 본적도 없고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하네요..그러다 보니 이러한 주제는 자연스럽게 피하게 됩니다. 또한 일하는 분야도 완전 다르고 취미도 겹치는 게 없어서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끔이지만 중간에 정적이 흐르면 어색할때도 있고 그럽니다.

 

 

 

 

하지만 저는 남자친구를 만나면 헤어지기 싫고 뭐든 사주고 싶고 좋아하는 마음만은 첫번째 남자친구보다 큽니다. 또한 남자친구도 저와의 미래를 그리는 말도 하고 저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제 모든걸 다 털어놓고 깊은 얘기도 하고 남자친구와 더 가까워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수2
반대수18
베플하루나나|2019.12.30 15:37
이성으로 끌림이 아니라 첫째, 둘째. 세째 남들보기 좋은 조건만 보고 연애가 된다니 참 신기하네요...연애가 무슨 사업도 아니고...답답하네요..공감코드 유머코드 하나도 없는 사람과 왜 연애를 하는건지...
베플ㅇㅇ|2019.12.30 16:19
이미 글에 답이 나와있네. 외관상으로 이상형인거지 내면으로 통하는게 없으니 600일이 지나도 가까워지지 않는거죠. 그냥 연애놀이하는 중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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