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때는 별상관 없었지만 결혼을 하면 양가의 집안분위기 차이가 사소한걸로 맘을 상하게 하네요.
우리 아이의 첫생일이 다가옵니다. 저희 부부도 그렇고 양가 부모님들도 돌잔치를 원하지 않아서 그냥 부모님, 형제들끼리만 괜찮은곳에서 식사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친정쪽 친척들은 서로의 경조사를 챙기는편입니다. 물론 저희 부모님도 항상 챙겨오셨어요. 돌잔치를 하면 시간을 내서 참석하시고 잔치를 하지않더라도 축하금은 전달하는식으로요. 돌잔치는 하지않지만 저희 아이에게도 친척분들의 축하금이 들어올 예정이에요. 시댁쪽은 이런 분위기가 아닙니다. 부모님 올라오시는 차비도 저희가 내드려야 하는게 당연한듯 말씀하셔서 처음에는 당황했었어요. 물론 이런건 괜찮습니다. 잘못되었다기보다는 그냥 서로 다른거니까요.
그런데 이번에 문제가 생긴 부분은 정말 답답하고 이해가 안갑니다. 친척분들께 답례차 선물을 마련하겠다는 저를 이해를 못하겠대요; 저희 아기 돌을 축하해주시는 의미로 2, 30만원 이상 신경써서 챙겨주시는데 식사대접도 하지 못하는 대신 간단하게 2만원정도로 오색국수 돌리겠다는데 마찰이 생기네요... 진짜 답답합니다. 사실 처음에는 식사자리에 오는 직계가족들이랑 저희 친정쪽 어른들께 따로 보내드릴것만 주문하려고 했는데 남편이 한쪽만 챙기는건 아닌것 같대요. 내 생각이 짧았다고, 그럼 시댁쪽도 친척분들 챙겨드리게 더 주문하자했더니 그건 아닌것 같대요. 쓸데없는데 돈을 너무 쓰는것 아니냐고요ㅋㅋㅋ 이건 그냥 저희쪽에도 안드리면 좋겠다는 이야기잖아요? 그럼 축하금도 안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축하금이나 챙겨주시는것들은 친정 친척들 분위기가 그러니까 받고 해드리는건 똑같이 안해드리자는게 말이나 되나요??
양가 부모님은 받는것에 상관없이 똑같이 해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고있지만 친척분들까지는 아닌것같아요. 월요일부터 별것도 아닌일로 마음상하고 생각만 많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