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19살 여학생이고 남자친구는 오늘부로 20살이 되었어요 오늘 69일 째 사귀고 있고 저희 커플은 서로 애정표현을 정말 안 해요 남들이 보기에 이게 정말 사귀는 거야? 싶을 정도로... 근데 저는 오빠가 저한테 먼저 표현을 해주면서 오빠가 나를 많이 좋아하는구나 싶은 게 느껴지면 정말 많이 표현해줄 수 있는데 그게 아니니까 나만 좋아하는 것처럼 느껴질까봐 두려워서 선뜻 먼저 못 하겠더라고요 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는 내가 가만히 있어도 먼저 표현해주고 정말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를 느껴지게 해줬는데 괜시리 비교하게 되고 그래요... 근데 오빠가 표현은 잘 안 하지만 그래도 잘 챙겨준다고 해야하나? 시험 보기 전일 때면 초콜릿이나 젤리 같은 걸 왕창 사다주고 그런 날이 아닐 때도 뭘 사다줘요 최근에는 놀다가 밥도 못 먹고 일찍 헤어져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편의점에서 뭐라도 먹으라고 기프티콘을 보내주더라고요 이런 걸 보면 금전적으로? 뭘 많이 챙겨주는데... 솔직히 모르겠어요 아 그리고 연락이 느리진 않아요 특별한 일 없으면 게임하는 도중에도 카톡 잘 보고 그러는데...
결론을 말하자면 솔직히 이 상황에서는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커요 근데 얼굴 보면 이런 거 싹 잊고 그냥 좋아질 거 뻔하니깐... 헤어지면 내가 미련 남을 것 같고 후회할 것 같고 오빠 성격상 내가 헤어지자 하면 잡을 것 같지도 않아요 난 많은 거 안 바라고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 이런 걸 느끼게 해주면 좋겠는데 저번에 이걸로 서운한 걸 얘기했을 때 오빠가 그 때 자기는 애정표현이 별로 없다고 했었거든요 물론 노력한다고는 하더라고요... 아 진짜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이제 오빠도 대학 가면 정말 많이 못 만날 거고 너무 힘들텐데 그냥 놓아주는게 낫겠죠 근데 놓아주고 나서 더 힘들까봐 무섭네요 글 처음 써봐서 이렇게 하는 게 맞는 진 모르겠는데 조언 한 번 씩만 부탁드릴게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