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마음정리하면서 메모장에 끄적이고 있어요 ㅎㅎ
이름없음
|2020.01.01 21:35
조회 399 |추천 1
우리가 헤어진 이유 ? 표면적으로 보면 거짓말, 너의 사소한 거짓말이 쌓이고 나의의심이 생겨나고 깨져버린신뢰라고 볼 수 있겠네.그때 나는 너한테 지겹다고 그만하자는 나쁜말을 했다 너는 예상했던 사람처럼 태연하게 알겠다고 미안하다는 답을 끝으로 연락을 하지않았다 붙잡길바란건아니야 최소한 내가 거짓말이라고생각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얘기해줄 사람이라고 생각했지. 그후로 우리는 일주일동안 서로 연락하지않았다 2년을넘게 주고받은 연락을말이야 그리고 아마 그이후로도 없었다 나는 물론 너도 하지않았다 그건 어쩌면 너도 이미 우리의 이별을 준비하고있었다는생각 그리고 내가 먼저 내뱉는 이별의 말을 기다리고있었다는 비참한 생각까지 들게하기에 충분했다. 나한테 진짜 헤어짐의 이유는 뭘까 ? 거짓말 그것 때문이 아니었을거다 나는 그 전부터 정리하고 있었던게 아닐까 그러니 그렇게 나도모르게 갑자기 툭하고 그런말이 튀어 나왔겠지 홧김에 쉽게 내뱉을말은 아니니 말이야. 이사람을 만나면서 이사람이 너무나 바쁘고 여유가 없다는걸 알았다 그게 돈이든 시간이든 마음이든 모든면에서 말이다 연애초부터 그런건아니였다 여유롭게 먼저 나를 좋아하고 다가왔던 사람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달라지면서 변하더라 물론 이해못하는건 아니다 나도 똑같은 상황이고 모두들 겪는 시기니 말이야 근데 그게 나를 항상 괴롭혔다 데이트같은 데이트 못한건 몇달째며 사랑받고 있지못한건 언제부터며, 함께 밥을 먹을때면 나는 항상 밥을 급하게 먹고있었고 간단한걸 찾아먹자고하며 눈앞에 보이는 밥집에 들어갔다 한달에 한번볼까말까한 영화도 볼시간이 있냐고 혹시나 내가 시간을 빼았고있는건 아닌지 물었다 가벼운 산책을 할때도 내가 방해하는건 아닌지 물어보고있더라 나도 그사람과 같은 상황인데 그사람은 한번도 나의여유에 대해 질문하거나 미안해하지않았다 그게 당연한건데. 어쩌면 내가 더쓰는 나도 함께 쓰는 시간 , 돈, 마음을 이사람것만 중요시했던 이유가 뭘까 내돈,내고민,내걱정,내마음,내시간은 왜 뒤에서 혼자 앓았을까? 그땐 미처 생각못한 이런모습들이 나를 초라하고 작게만든거구나 그러면서 나는 나도 모르게 너를 놓을준비를 하고있었던것같다 다른이유가 생각안나는걸 보면 아마 이게 너를 놓게 된 가장 큰이유아닐까 ? 너한테 조금이라도 티내게되면 저번에 너가 먼저 헤어지자고한, 내가 엄청나게 붙잡은 1년을 넘게만난 여자친구한테 단지 남한테 신경쓸 여유가없다는 그 이유처럼 매몰차게 차일까봐 내색하지않았다 근데 그 작은여유도없다는 너가 친구들이랑은 그렇게 잘 만나고 술도잘마시러다니더라 어쩌면 너는 삶에 여유가 없어진게아니고 나한테 신경쓸여유가없어진게 아닐까? 사실 다아는데 내가 버틸 수 있을때까지 붙잡고 있었던거같아 이기적인거라 생각하면 미안해 헤어지고나니 나몰래 나좋아하고있었다는 사람도 있더라 나소개시켜달라고하는 사람도있더라 혼자영화보고 집돌아가는 버스정류장에서 번호도 물어보더라 신기하지 너만날때는 너랑만 돌아다녀서 몰랐나봐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지 내가 물어보기전에 너가 먼저 나한테 이쁘다고 하는 소리를 들어본지 얼마가 지났는지 기억도 안나니까말이야 항상 너한테 왜나한테 이쁘다고 안해줘 하면 너는 해줬잖아하면서 한줄알더라 그랬으면 내가 이렇게까지 굶고 운동하면서 살을 빼고 자존감이 낮을까 연애초에 내가 이상형이라며 다가온 너와 너무 달라진 지금의 너는 그때 내가알던 남자가 아니야 끝까지 착한남자인척 변하지않은척 잘해준척 하지말았으면좋겠어 너 나한테 좋은사람아니였어 다음에 만나는 사람은 여유있을때 다가가서 사랑해줘 한결같이여유 있을때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