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들기전 너에게 편지를 쓴뒤 난 꽤 오랫만에 깊이 잠들었던것 같다 직접 보낸것도 아니고 볼일도 없는 곳에 적어놨음에도 가슴한켠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너에게 전한것 같아서 일까? 그래서 지금 또 이렇게 너에게 편지를 쓰는것 같다 우리의 지난날들이 정말 아주 가끔씩 마치 어릴적 부모님과의 여행을 추억하듯 지난 우리의 시간들을 떠올릴때면 미소 한번 지으며 회상할수 있기를 바란다 지금 너는 꽃을 피우며 행복에 젖어 있듯이 나 또한 꽃을 피울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치열하고 열심히 살아갈것이다 가끔 너처럼 내마음을 다헤아려 줄수 있는 사람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 가득 차 있을때 문득 내 마음을 나도 헤아리지 못하는데 다른사람에게 이해를 바라는 내모습을 보고 나의 이기심에 놀랐다 사실 너와 연애를 마친뒤 연애하는게 너무 힘들었다 그 수많은 기간동안 우린 다툼이란게 없었고 서로 대화를 하며 서운한점들 미안한점들을 이야기 주고 받았는데 새로이 시작을 했던 연애들은 너무도 달라 힘들었다 오랜기간 익숙해졌었던 것일까 서로의 감정을 소중히 여겨주던 그때가 그립다 익숙함이란 무서운것 같다 항상 어디있는지 알기에 손만 뻗어도 제자리에 있어주는 그 익숙함에 젖어 무엇이든 당연히 되어버리는 고마움 또는 관심을 주지 않으면 영원이란 없다는것 어느날 손을 뻗었을때 자리에 없어 허둥지둥 찾을땐 이미 늦었다는것 다시 돌아 오지 않는다는것...
가끔 니생각이나거나 안부를 묻고 싶을때 여기에 글을쓰려한다 책상한켠에 있는 자물쇠로잠긴 일기장에 쓰는것 보다 누군가가 나의 이러한 감정들을 한번씩 읽어준다는것만 으로도 위로 받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