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2년차입니다
신랑과 전 동갑이고 1살 많은 시누가 있습니다
동생인 신랑이 먼저 결혼하고, 4-5년쯤있다 형님이 결혼했어요.
시엄니는.자기 새끼들은 끔찍히 여기세요..
전형적인 피는 물보다 진하고, 팔은 안으로 굽는 분이시죠.
연예때 한번 안싸우다 결혼준비하면서 시누덕분에 싸우게되었죠
형님은..하고싶은말 다하는 성격입니다
(신랑말론 다한거 아니라는데.....전달까지하면 이혼하자는 소리겠죠)
형님 망언 몇개만 얘기하자면.(음슴체로 할께요)
* 임신 9개월까지 쪼그리고 앉아 전, 튀김 다부치며 옆에서 도와주지도 않음.
*둘째 임신 5개월쯤 등에 큰애업고 전, 튀김 다함.
*명절에 어머님께 용돈을 드리면 어머님은 니들도 살기 빠듯한데..뭘 이럴걸 다챙겨주느냐...그러시면 "어머님.많이 드리고 싶은데 얼마 못 넣어드려죄송해요."라고 얘기하면 "줄라고 마음만 먹어봐라 얼마든지 준다" 그럼서 옆에서 쏘아붙임.
*큰애돌무렵 분양받은 아파트 입주하기전 기존에 타던 차가 작아 좀더 큰차로 바꾸게 되면서 친정에서 애봐준다 하여 주말부부를하게되었어요.시댁에 일이 있어 밥먹으로 갔다 어머님께서 "애도 어린데 니가 돈번다고 고생많다" 그러시길래 "저야 친정엄마가 많이 도와주시는데 혼자 밥먹어야 하는 아범이 고생많죠" 그랬다가 형님이 "밥챙겨줄라는 마음만 있어봐라~얼마든지 챙겨준다"며 머라함.(친정과 신혼집 두시간 거리)
* 제사때 형님 결혼 후 자기는 애기봐야한다며 6개월짜리 안고 보란듯이 왔다갔다함
*어머님 생신이 명절연휴쯤이라 환갑때 따로 못할듯하여 일찍이 지인, 친척들 불러 대접해드렸음(소고기 구이집, 1백만원넘게냄)
정작 생일때 간단히 해먹자하여 전날 미역국거리와 불고기거리 장봐왔음
전날 전화와선 생선샀느냐 엄마 생선좋아하는데 왜안샀느냐 잡채거리는 왜안샀냐 쏘아붙이셨고 간단히 먹자한거 아니냐고 신랑한테 되물었다가 신랑이랑 형님이랑 싸우고(누나가 차려주고싶으면 누나가 차려라 우린간단하게 밥먹기로했다) 어머님은 누나가 그럴수 있지 그러면서 화가나 다음날 아침일찍 외출하시고 들어오시 않으심
*시엄니 생신때 시엄니 삐지셔서 얼굴못보고 내려옴,
다음 명절때 신랑은 신랑대로 삐져 시댁안감, 그러고 제사때감, 어머님은 우리네 부부한테 머라함(아들보곤 니가 장남이면 안오면 되냐하고, 저보곤 너라도 와야지 어딜 명절을 건너뛰냐고 함)형님 오시더니 "이래서 집에 여자가 잘들어와야해~여자하나 때문에 집안이 시끄럽네~"
이소리에 빡쳐 신랑이랑 싸움
*아버님 제사때 후 저녁먹으며 먹던 수박이 너무 맛있어 자는 아들이 생각나 집에 갈때 조금 싸가지고 가자는 말에 형님 "실컷 먹어라 어디가서 이만큼 비싼 수박을 먹겠냐"거리면서 비아냥 거림
*쓰니 생일날 시아버님 돌아가심. 돌아가시기전에 점심때 밥은 먹어야하고 생일이기도해서 신랑이 형님이랑 나가서 먹자함. 형님 왈 "하필왜 오늘 생일인데?"
기억나는 몇개가 이정도입니다
결혼후 임신때 빼곤 계속 맞벌이 중이며, 명절에는 돈쓰고 몸쓰고 개고생했네요.최근 명절 일찍안가고 시위중입니다
명절 전후 소화불량, 두통, 심장두근거림 증상이 있어요
이러다 죽겠다싶어 이혼하자고 울며불며 난리쳐서 반강제로 형님안보고 살긴한데요.
명절만 다가오면 혹시나 형님네 들릴까 마주칠까싶어 두통심해지고 짜증나고 무기력해지네요.
스트레스 어찌 털어버려야 좋을까요..?
다들 조언 감사해요..
홧병도 오래되면 무뎌져야 되는데..안무뎌지다보니..하소연을 했는데...
제가 잘못 살았네요..^^;;;
요즘은 좀 개기고(?) 살긴한데..무자르듯이 딱부러지게는 못하네요...
요 근래에는 음식도 안하고 합니다만.....더 노력해서 자존감 높이도록 해볼께요..
다들 복 많이 받으셔요
(참고로 잘사는 시댁 아닙니다. 손이 더 갔으면 갔지 더 받아오는 집안 아니예요.)
잘난거라곤 쫌 괜찮은 회사 다니는 신랑말고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