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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때마다 자기 남편 얘기만 하는 친구

지겨워 |2020.01.09 11:12
조회 47,519 |추천 106
저는 결혼한지 2년 좀 넘었고 제가 말하려는 친구는
결혼한지 1년 정도 되었어요

이친구가 원래 사람들 만나는걸 안좋아하고 저를 포함해
한두명 하고만 연락하고 만나고 그래요

둘다 결혼하고 나서 자주는 못보고 가끔 통화하고 톡하고
주말에 가끔 얼굴 보는데

만날때 마다 전화할때마다 입에 남편남편 말만 해요

예를 들어 먹는얘기가 나오면 어? 그거 우리 남편이 좋아하는데,,
무슨 주제를 놓고 말할땐 시작이 우리남편이 그러는데~
남편 회사에서 일어난 사소한 일들,남편이랑 어딜가서 일어난일들 기타 등등

모든 얘기를 자기 남편얘기를 계속해요
무슨 비유를 하든 어떤 상황을 말하든 무슨말을 하든..

딱히 자랑 하는건 아닌데 무슨말만 하면 남편남편하니까
듣기 거북해요 또 시작이다....

처음엔 신혼이니까 그런가 했는데 남편하고 놀았던얘기 밥먹은얘기 등등 사소하고 안궁금한얘기를 다해줘요

너무 남편남편 거리니까 저친구를 만나면 무슨 말을 못하겠어요 화제를 바꾸려고 영화얘기 꺼내면 남편하고 봤는데 어쩌구 으....

가끔 얘기할때 자기 신랑 얘기 할수 있는데 이친구는 처음부터 끝까지 남편얘길 수백번해요

입을 다물게 되네요 만나기도 점점 무서워요.....ㅋㅋ
추천수106
반대수14
베플ㅇㅇ|2020.01.09 14:38
애를 낳게되면 지금과는 비교도 안되는 생지옥이 펼쳐질것같네오
베플ㅇㅇㅇ|2020.01.12 21:02
제 친구도 그런애가 있었는데 애 낳고 나서는 애가 어쩌고, 뭘 먹어도 애도 이걸 먹네못먹네, 어딜 가자 얘기하면 우리애도 어쩌고......솔직히 짜증났었죠. 말끝마다 남편 아님 애 얘기만 하니까요. 그에 반해 같이 사는 엄마 얘긴 꺼내지도 않고요. 자기 가족은 딱 3명이라고 생각하고 말끝마다 그렇게 말하는데 친구 어머니 불쌍하게 느껴질 정도. 전 반대로 사회생활 오래 했고 해외로도 많이 다니고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는 편이니 당연히 대화 핀트가 안맞아졌어요. (학창시절엔 오히려 성적, 친구, 이성문제 다 고만고만하니 그땐 없던 문제) 그러다 뭔가 얘기하다가 갑자기 친구가 확 안되게 느껴졌던 일이 있었는데 우리 흔히 먹는 요즘 핫한 메뉴, 흔히들 가는 장소조차 아예 모르더라고요. 전 맞벌이라 직장생활하며 동료와 교류도 하고 외식도 잦지만 그친구는 항상 집,집,집 하니 다들 아는 유명한건데도 하나도 모르더라고요. 친구들이랑 점심 xx 먹을까 얘기하면 “나 그거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그거 맛있어?” 늘 이런식. 그때 느낀건 ‘아 얘 세계는 우물같이 좁아서 관심사 자체가 적었던거구나. 경험이 적으니 호기심도 욕구도 적었던거구나.’ 울컥하더라고요. 이런 간단한 경험조차 없이 친구들 사이에서 늘 모르는 맛, 모르는 주제로 느꼈을 소외감... 그 뒤로는 스스로 좀 너그러워졌달까 좀 관대히 넘기게 됐고 친구 이끌고 여기저기 보여주고 같이 먹으러도 다니고 했어요. 더 넓은 세계 있단거 꼭 보여주고 싶어서요. 누가 잘나고 못났고를 떠나 친구니까요.
베플ㅇㅇ|2020.01.12 17:05
아진짜 스트레스받을듯 솔직히 저런 사람 보면 되게 한심해보이는게 사실
찬반oo|2020.01.12 15:26 전체보기
결혼한 애들 다 그렇던데,,ㅋㅋ 쓰니 너도 결혼하면 니네 남편, 시댁 얘기만 할껄,,ㅋㅋ 그래서 결혼한 애들은 결혼한 애들끼리 놀고, 미혼들은 미혼들끼리만 놀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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