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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폭풍은 이게 정답인듯

ㅇㅇ |2020.01.09 18:15
조회 12,848 |추천 15

*목차


1. 후폭풍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2. 후폭풍 그 내적 동기란?


3. 상대방의 후폭풍을 활용하는 방법




1. 후폭풍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애초에 '후폭풍'이라는 표현 자체가 상당히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지만, 자신의 지난 선택에 대해 의심하고, 고민하는 단계, 그리고 여기서 적극적 후회 단계까지 진입하여 가시적인 행동까지 하게 되는 경우가 흔히들 표현하는 후폭풍입니다. 결국 후폭풍은 후회와 같은 맥락이지만, 좀 더 가시적이고 적극적인 후회를 하게 되는 경우를 보다 상위의 의미로써 '후폭풍'이라고 표현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현상은 비단 연애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비일비재하게 이루어지며 정서적인 결함이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자신의 선택에 대해 후회하는 경험을 합니다. 그리고 후폭풍이 온다고 하더라도 개개인마다 그 발현형태에 있어 다양한 양상을 띠고 있기에 이를 일반인이 명확히 구분해내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SNS에 감성글귀를 올리고, 이별 노래를 타이틀에 걸어두는 등 누가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티를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우리의 지인을 만나 우리이야기를 하거나, 혹은 단순히 분위기가 평소보다 조금 어두운 정도 혹은 평소보다 과음하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 등 상담사가 봐도 헷갈릴 정도로 티를 내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때문에 정확한 구분 및 판단의 핵심은 '경험' 즉, 데이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굳이 비교분석이고 자시고 할 것 없이 상대가 있는 티 없는 티를 다 내준다면 베스트겠지요.



2. 후폭풍, 그 내적 동기란?




여러분 또한 마찬가지로, 지난 선택에 대한 후회가 밀려오더라도 매번 이를 바로잡기 위해 직접적인 행동을 취하진 않으실 겁니다. 어떤 일은 미칠 듯한 후회로 뭐라도 하게 되는 반면, 어떤 일은 미간 한 번 찌푸린 뒤 기억 속 저편에 묻어두는 경우도 있지요. 여기서 그 '어떤 일'에 대한 대처가 적극적일 것이냐, 소극적일 것이냐를 구분 짓는 척도는 단연 '가치' 일 겁니다.



이사를 하다 무심코 내다버린 물건들 사이에 알고보니 수 년간 모아둔 비자금이 딸려나갔다면, 밤을 새우는 한이 있더라도 온동네 쓰레기통을 다 뒤지려고 하겠지만, 단순히 만원짜리 한 장일 뿐이라면 액땜한 셈 치겠지요. 막상 자려고 누웠더니 화장실 불을 끄지 않은 것이 생각났다면, 그 쯤이야 그냥 자버릴 수 있겠지만 끄지 않은 것이 샤워기의 물이라면 재빨리 달려가서 꺼버릴 겁니다. 



인간관계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내다 버릴 때는 '만원짜리'로 여겼던 것이 알고보니 '비자금 봉투'였다면 그제서야 저지른 일을 후회하고 되돌려보려 안간 힘을 쓰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 '욕구(링크)'라는 개념이 작용하는 것이고 '가치(링크)'의 영향력이 클수록 '불충족' 또한 커질테니 '보상'받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게 되는 것이지요. 



내가 상대에게 '만원짜리' 정도로 여겨지는 이유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겠으나 대부분 '부정적 이미지(링크)'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짧게 비유하자면 수십억짜리 다이아몬드가 신문지에 감싸져있다고 쳤을 때, 부정적 이미지는 여기서 '신문지'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 안에는 수십억 짜리 다이아몬드가 있지만 겉으로 볼 땐 신문지 뭉치일 뿐이듯이, 우리의 '가치'를 가려버리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 부정적 이미지는 또다른 외부요인과 자극을 통해 덮어지거나 '불충족'에 의해 상쇄되기 때문에 결국은 '시간(분리감)'을 통해 자연히 사라지게 됩니다. 위의 예에서 다이아몬드를 보려면 신문지를 걷어내야하듯 연인 관계에서 '후폭풍'이 오는 시기는 내가 차버린 대상에 대한 가치에 영향을 받게 되는 시기인데, 문제는 부정적 이미지가 해소되는 시기가 워낙에 천차만별이라는 것이지요. 



또한, 망각의 동물인 인간이 그 '시간'이라는 것을 갖는 동안 '부정적 이미지'만 쏙 골라서 잊어버리진 않을 겁니다. 따라서 '가치'가 제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끔, 부정적 이미지를 최단기간 내에 해소시킬 수 있게끔 장치를 해두는 것이 픽서스에서 제공하는 솔루션의 목적입니다.  



결국 상대에게 후폭풍이라는 것이 오게 만들려면 합리적이면서 적절한 시간을 두어 스트레스를 차단하고, 가치의 영향력이 잔존하게 만드는 것이 키포인트가 되겠지요.




3. 상대방의 후폭풍을 활용하는 방법



만일 상대가 후폭풍이 왔다는 것을 우리가 눈치챌 정도로 티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면, 위에서 언급했듯 그만큼 '불충족'이 심화된 상태이고 '보상'에 대한 갈망(욕구)이 큰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불충족'이 커질수록 움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애매한 자극에는 소정의 보상만 제공하여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게끔 만들거나, 아예 보상자체를 주지 않는 것이 상대의 후폭풍을 컨트롤하는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간혹 상대가 이별을 후회하는 내용의 글귀를 프로필에 걸어둔 것을 보고 연락을 하는 사연들을 볼  수 있는데, 이 때 상대방의 반응 중 십중팔구는 "아닌데.. 너가 오해한 것 같다." 혹은 "네가 그리운 순간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내 상황이 너무 버거워서... 나중에 꼭 돌아갈게" 와 유사한 반응을 보이지요.



이는 '불충족'을 우리에게 유리한만큼 끌어올리기도 전에 보상을 주었기 때문에 상대의 '이성'이 강화된 케이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칼럼을 읽어오신 분들이라면 이쯤에서 '어? 이거 양가감정이랑 비슷한데?' 라는 생각을 하셨을 겁니다. 맞습니다. 양가감정 또한 '욕구'에 의한 작용이니 후폭풍과는 결코 별개로 볼 순 없지요. 만약 우리의 보상이 과해 상대의 불충족을 감소 혹은 해소시켜버린다면 결국 기회를 놓치는 것과 같습니다.



차라리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최소한 더 망치지는 않는 방법이 되겠지요. 여러 후기에서 언급되는 '돌발행동' 또한 과한 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은 상황을 철저히 통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되겠지요. 이 때는 상대 또한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좇거나 SNS를 염탐하는 등, 현재의 우리와 유사한 행동을 보이기 때문에 '보상'에 절대적인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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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랍시고 백만년만에 들고온 칼럼이 난이도가 좀 있는 편이라 죄송합니다.^^;


하지만 높은 난이도 만큼 재회와 관련된 노하우들이 많이 담겨 있으니 꼼꼼히 읽어보시고,


모르는 내용이 있으시면 댓글에 질문을 남겨놔주세요. 


시간이 될 때마다 답변을 달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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