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에서 글을 수정했더니 다 붙어버렸네요;; 수정했습니다.
결혼한지 1년된 30대 새댁입니다.출산휴가 육아휴직중이고 출산한지 한달이 좀 안되었어요집안 분위기와 서로의 성향이 정 반대이니 삶의 질이 확 떨어지고남편의 성향이고지식하고 자기주장이 강하기에 맞추기도 힘들고 안맞추자니 싸웁니다.싸울때마다 느끼는게 자기중심적 사고에 내말이 맞으니까 무조건 따라야해 입니다.내편이 아닙니다.그래서 점점질리고 싫어져요..시기적으로 이맘때 그런건지 애낳고꼴뵈기 싫어진건지 헷갈리긴합니다. 이러다 남편앞에서 가식 떨며 결혼이라는계약관계처럼 행동해야할 것 같아요
1. 집안 분위기 차이
시댁은 뭐든 모여서 함께하자 이고 친정은 할머니 할아버지 다 돌아가셨고개인플레이로 무슨일 있을때에만 연락합니다시댁에서는 시외가 이모님들 생일여행, 시외할머니 집 갑자기 방문, 잦은 외식,작은아버님들 생신, 할머님 생신, 도련님 취업축하겸 외식, 거의 모든모임에 도련님 여자친구들까지모이는데적응이 안되고 만삭때도 부르셨는데 한번도 편히 쉬어라 하신적이 없고 불편합니다..남편은 이럴때마다 시댁편에 서서 그런자리는 가야된다고 오히려 한술 더뜹니다.정말 이렇다할 이유가 없으면 무조건 가야한다이고 안간다고 하거나 몸이 무거워 아파서 못가겠다고 좀 쉬면 안되겠냐고 해도 막무가내이고 저만 핑계대고 안가려고하는 나쁜여자로 보고 싸우기 싫어서 그냥 참고 갔습니다만삭때 갈일이 네번이나 있었는데 다 갔습니다.
2. 친구문제어릴때부터 친한 친구모임이 꾸준히 있고 연말, 명절전, 여름여행, 정기적으로 열댓명 모이고모일때마다 무조건 술을 많이먹으며 부인들도 모이는 자리에는 꼭 참석해야합니다.안간다고 하면 무조건 싸우고 제가 가기싫어하는것을 알기때문에 정말 아파서 안간다고해도핑계된다고 합니다.그리고 단톡방에 우리 부부의 이야기를 자세한건 아니더라도 서로 무슨 보고하듯이 올립니다.이부분도 너무 기분이 나쁘고.. 저보다 제 이야기를 잘 알고있을 것만 같아서 부담스럽습니다.이야기를 해봤지만 다 이야기안한다는데 제가 봤을땐 어느정도 이야기합니다.저보다 훨씬 서로 오래되어 많이 알고요..모이는 자리 가면 남편은 사회볼만큼 나서야 하는 타입이고 친구 부인들과도 다친하고저는 좀 소외됩니다. 10년 된 부부도 있고 나이는 비슷해도 제가 거의 막내급이고 다들 말도많아서 말없는 저는 잘 못어울립니다.. 그자리가 부담스럽기도 하고 다들 남편과 성격도 비슷해서 시끌시끌 하고 끼어들 타이밍도 잘 모르겠고 들러리처럼 웃다가만 오는데 가는 것을 선택도못하니 정말 답답합니다. 저렇게 친구를 좋아하면 친구랑 만나며 술먹으며 살것이지왜 저랑 결혼했는지 모르겠습니다.
3. 술문제
술을 먹으면 끝을 봅니다. 친구들과 사람들을 원채 좋아해서 투합하여 술자리를 이끌어나가고그 분위기와 술을 엄청 좋아하는데 신나서 1차로 안끝나고 2차 3차 그러다 어쩔땐 친구나회사사람을 갑자기 집으로 데려옵니다. 데려와서 우리 마누라가 빨리오라 그랬다며 또 외조하는 듯 말하는데 안맞출수도 없고 너무 보기싫었어요ㅠㅠ그래도 결혼하고 횟수를 조정하여 지키긴 하는데 회식이나 같이가는 횟수는 제외입니다.(본인이 정함) 그리고 많이 취하면 바로 잠드는데 좀 덜취하면 안자고 저를 괴롭힙니다... 팔을 강하게 당기거나 헤롱거리면서 말도 안통하는데 자꾸 말걸고 귀찮게 해요..
4. 육아문제
저의 주도로 아기를 케어하려고 하는데 본인도 뭐든 앞서 나가고 싶어하는 편이라 이래야 된다 저래야된다 자꾸 간섭을 하고 서포트가 아닌 본인이 앞서서 하려하고저를 한번씩 시키는데 너무 피곤합니다산후조리원 나오자마자 시가족이 여러명씩 와서 구경하고어머님은 자는 애기를 깨우고속싸개를 벗기고 싫은내색 숨길 수 없이티가 났는데 어머님이 아기한테 귀찮으니까 다음엔오지마세요 그래 라며이야기하시고 다깨워놓고 자기들끼리 외식가고 정말 남편이나 시댁식구들이나 상대하기 피곤해요명절 다가오는데 남편이 차례지내야한다며 자꾸 잠깐만 가자고 하는데 아기 이제 한달되어가는데 먼저 가지말자고 말해주지는 못할망정 시부모님도 아무말 없으신데 본인이가는게 맞다며 난리네요.. 마음에 걸린다며 미안하다고 이번엔 좀 양보좀 해주라고부탁까지 했는데도 친구들한테 또 물어봐가지고 누구는 십일 넘어서 갔다며 그거 이야기하며결국 또 그걸로 싸웠네요. 제말도 맞지만 본인말도 맞다며 잠깐가는건 괜찮다며 자꾸 가자는데 정말 미칠 것 같아요보호는 못해줄 망정 못이기는척이라도 해주지 그냥 저도 맞서서 싸워야할판이에요
5. 성향차이
활발하고 나서고 주도하길 좋아하며 사람들을 만나며 에너지를 채우는 남편,인간관계 겉치레 잘함. 내성적이고 집에서 쉬며 에너지를 채우며 눈치잘보는 저.... 너무 다르다보니 남편을 맞춰가기도 한계를느끼고 그렇다고 이해를 받는 것도 아닙니다.어머님도 남편과 비슷하셔서 그런지 내성적인 저를 안쓰럽네,, 밝게 생각해라그런 소리 하시며 불쌍한 사람 만들고요 남편과 살며 저 자체를 부정당하는 느낌입니다.내성적인게 나쁜건가요.. 그냥 무시하고싶습니다.가끔 제가 이것때문에 저사람때문에 힘들었다 라며 털어놓으면 남편은 상대방 편을 드는느낌으로 말을하는데. 그냥 그사람도 이래서 그런것 같은데? 자기 너무 나쁘게 보지마항상 긍정적으로 봐야되 라며 무슨 긍정강박이라도 있는 것처럼 매사에 긍정긍정거리는데사람이 가끔 털어놓으면서 풀기도 하잖아요? 정말 말이 안통합니다제마음 알아주는건 바라지도 않아야겠어요 근데 점점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어요너무 답답하고 아무도 제편이 없는 것 같아요
5. 기타 tv시청문제
정말 어디 조선에서 온건지 자꾸 옛날 사극위주로만 봅니다.제가 티비를 잘 안봐서 채널 욕심 없었는데 태조왕건이나 제5공화국 육남매 축구 농구 정치토론 이런 것만 보는데요 그래놓고 자꾸 옆에오라는데 본인 위주로만 볼거면서 저는 옆에서 뭐하라는건지 모르겠네요이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ㅠㅠ정말 남편은 남의 편인가봐요
남편주변엔 감당해야할 요소들이 왜이리도 많은지남편만으로도 벅찬데..
앞으로 산너머 산인데 정말 한숨나옵니다육아한다고 쉬며 집에만 있으니 머리가 더 복잡하고 생각이 많은건지..
항상 솔직하게 남편에게 이야기하곤 했었는데 한번도 내편인적이 없는 남편을 보니까이제 느껴요 이사람앞에선 좋은척만 해야겠구나 정말 가식이라도 떨며 살아야 하나봐요근데 성격상 그게 힘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