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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웠어 안녕

ㅇㅇ |2020.01.17 00:50
조회 1,494 |추천 7

너에게,

열심히 준비하던 일이 성공해서 다행이야. 그 성공의 끝에 내가 있길 바랬는데.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못하는 사이가 되어버렸네. 네가 행복해보여서 다행이야. 무슨 자신감인지 넌 항상 내 옆에 있을거라는 생각에 잊고있었나봐. 그래 넌 인기가 많아. 다들 네 옆에서 내가 사라지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너에게 연락을 하고 고백을 하더라. 친구에게 네 얘기를 들었는데 넌 하루에도 몇번씩 고백을 받았다더라. 그럴리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날 못 잊어서 안 사귀는 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널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 널 오래봐와서 그런건지 네 주변 여자들 중 누가 널 좋아하는지 눈에 뻔히 보이는 게 정말 힘들어. 넌 요즘 그 언니랑 썸이라도 타는 것 같더라. 그래 그 언니 정말 착하고 예뻐. 귀엽기도 하고. 딱 네 이상형이더라. 조금 씁쓸해지는 건 어쩔수가 없네. 그래도 난 요즘 괜찮아지고 있는 것 같아. 너와 헤어지고 처음 한 달은 매일매일 울었는데 지금은 가끔 네 생각이 날 뿐 슬프지는 않아. 넌 상처가 많은 사람이라 지금은 그냥 네 걱정 뿐이야. 네가 모진 말들에 아프지 않았으면 해. 널 처음 봤을 때부터 지금까지도 넌 좋은 애라고 생각했어. 나에게 상처를 줬어도 난 아직도 널 괜찮은 애라고 생각하고있어. 넌 좋은 애니까 욕 먹지 말고 살아라. 누가 널 욕해도 다 널 부러워하는 사람들일거야. 널 믿어주는 사람이 훨씬 많으니 상처받지말고 기죽지말고 당당하게 살아. 지금 하는 일도 잘 되고 그 언니랑도 잘 됐으면 좋겠다. 어쩌다 네가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잠깐이라도 날 떠올려줬으면 해. 안녕, 고마웠고 미안했어 많이.
추천수7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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