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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때문에 남편과의 불화...어떻게 해야 할까요

비공개 |2020.01.17 12:16
조회 3,288 |추천 2
30대 직장인입니다.
담배는 대학교 들어와서부터 피워왔구요. 많이도 아니고 하루에 5개정도..
피웠다 안피웠다 했고 스트레스 받으면 많이 생각나서 피우고 그랬습니다.
남편은 담배는 입에 대본적도 없고 담배를 엄청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신랑친구들 중에도 담배피우는 사람 거의 없더라구요..
결혼 전에 남편이 자기는 담배피우는 사람이랑 결혼하기 싫다고
저한테 피우냐고 물어봤을때, 안피운다고 해버렸습니다.
실제로 그때는 안피우기도 했구요.
그 뒤로 이직하면서 자취를 할때 회사일의 스트레스로 다시 담배를 피우게 되었습니다.
이때는 결혼 전이었죠...
그러던 어느날 환기를 위해 신랑이 창문을 열다가 창틀에 넣어놓은 담배를 들켰습니다.
저는 예전에 살던 사람이 넣어놓았나보다 하면서 얼버무렸고
신랑은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러고 결혼하고 또 한참을 안피우다가 집에서 신랑 출근하고 저는 쉬는날 피우기도 했습니다.
어느날 신랑이 화난 얼굴로 담배피우냐고 묻더군요.
처음엔 발뺌하다가 신랑이 옆집 아저씨를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는데..
제발 담배좀 나가서 피우면 안되냐는 말을 들었다고 하면서,
우리집은 담배피우는 사람 없는데 무슨 소리냐고 따지니까 옆집아저씨가 똑똑히 봤다고 
했다고 하네요... 남편은 노발대발 하면서 싸우고 거짓말 친거냐고 언제부터 피웠냐고 
사실대로 요즘 잠깐 힘들어서 피웠다 오늘부터 끊겠다 했고 그렇게 또 지나갔습니다.
스트레스를 풀 길이 담배만한 게 없더라구요. 신랑이랑 관계도 나쁘지 않고 하지만,
회사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남편에게 얘기해봤자 다 이해하지도 못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담배가 또 피우게 됩니다.
그러다 또 얼마전에 손에서 냄새난다고 또 피우는거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아니라고 했지만, 남편은 그 뒤로 지금까지 말도 안걸고 있습니다.
제가 담배를 끊는다고 했지만 끊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제가 점점 나쁜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저도 끊고 싶지만 너무 힘드네요..
남편과의 관계는 담배만 아니면 다 좋습니다. 시댁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것도 아니구요.
자녀계획은 없습니다.
그냥 담배피는 걸 이해해 달라고 해야 될까요?
아니면 끊어야 될까요?
신랑은 후각이 예민한지 조금만 냄새나도 바로 알더라구요...
담배가 뭐라고 이것도 못끊는 저도 싫고 남편이 이것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것도 싫네요.
냄새 날까봐 신체접촉도 꺼리는 것 같습니다.
혹시 비슷한 고민을 해결해 보신 분들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추천수2
반대수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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