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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친구결혼식 갔다왔는데 다 이런가요?

ㅇㅇ |2020.01.19 02:47
조회 14,388 |추천 27
어제 처음으로 친구의 결혼식에 갔다왔어요
고등학교 동창일때 친하게 지낸 친구였습니다

원래 울산에 살았구요,
그친구는 대구로 대학을 가게되어서 2년에 한번정도 만났네요

저희는 27살인데
친구가 20살때부터 7년사귄 남자랑 대구에서 결혼하게되어서

울산에서 고등학교 동창 3명과 함께 대구로 향했습니다

바쁜거 알죠.. 바쁜거 아는데
원래 먼곳에서 온 사람들한테 더 신경써줘야하는것 아닌가요?

성인되서 대구에서 사귄사람들이랑 이야기하느라고

심지어 그사람들은 저희가 친구한테 말 걸고있는데도 끼어들어 말하고,
저희는 거의 하객알바온 사람처럼 대해졌습니다

축의금도 10만원 하려다가 그냥 5만원 했네요
기분이 너무 상해서..

그리고 저희에게 뒷풀이올거냐고 묻지도 않아서,
뒷풀이 얘긴 엘리베이터에서 그 대구친구들이 뒷풀이 몇명 오는거맞냐~~~ 뭐 이렇게 지들끼리 말하길래
뒷풀이 있는거 알았네요

그리고 단체 사진찍기전에 제가 신부 옆에 서게됐는데
자기 다른 대구친구가 오니까
내가 옆에 뻔히 있는데 걔보고 자기 옆에 오라고 손짓하고
옆에서 저는 굉장히 뻘쭘해지고...ㅋㅋ

울산으로 돌아가는 대절버스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한복입고 뷔페앞에서 시끌벅적 떠들고있는 신부랑 그 친구들 옆에서 멍하니있다가

그냥 "우리 갈게~" 하고 내려왔더니
위에서 신부가 자기 대구친구들끼리
"야야 사진찍자 사진~!!!!! " 이러고 깔깔대는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진짜 우린 아예생판 모르는사람 결혼식 끼인거같고.. 참..

그때 '우리 갈게~' 이러니
"응 나중에 연락할게~" 이러고나서

오늘 온 연락이라곤 멀리서 와줘서 고맙다는 전화 한통 없이

첨부한 사진의 저 카톡이 끝이에요 ㅋㅋㅋㅋ

제가 예민한건가요? 원래 친구결혼식은 이런건지..ㅋㅋ

뭐 대구에서 집들이도 한다는데 저희는 당연히 안부르겠죠?

진짜 1년전부터 결혼식오라는식으로 갑자기 밥먹자고 연락잡을때부터 알아봤어야했던건지... ;;

이제 연락올지안올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에휴

참 씁쓸하네요 머릿수채워주기만 하고 온 기분이에요

추천수27
반대수1
베플토닥토닥|2020.01.19 06:48
너무했네.....서운할만 하네요. 서운한티 좀 내고 걸러도 될듯요.....
베플ㅇㅇ|2020.01.19 05:36
미친거같은데... 안친한친구라도 멀리서왔는데 그럼 안돼는거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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