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둘째 생일이였어요.
애아빠가 애 생일에 처음으로 미역국 끓였어요 (이걸얘기하는 이유는 이따나옴)
둘째 생일축하한다고 시아버지한테 영상통화 왔길래 핸드폰 들고 받으라고 하고 저는 할 일 하고있었는데..
대화체로 쓸게요
시: 미역국은 먹었어?
둘: 아빠가 끓여줬는데 아직 먹진 못했어요.
시: (웃으면서) 그걸 왜 아빠가 끓여 엄마가 끓여줘야지
둘: 아빠가 끓였는데 나중에 먹을거에요
시: 엄마가 나빴다 할아버지가 가면 엄마 많이 혼내줄게
둘: .....
시아버지 제앞에선 저런말 못하는 사람인데 애랑 영상통화만 하면 저런식으로 얘기해요 엄마가 나쁘다고 할아버지가 혼내주겠다고요.
근데 한두번 그러면 장난이겠지 치는데 또 들으니까 애를 놀려주려고 그러는건지 웃으면서 돌려까는건지 헷갈리고 기분 참 엿같더라구요.
일단 더 들었다가는 좋은소리 안나갈 것 같아서
애한테 끊으라고 하고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왜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애도 당황하고 애들교육에도 안 좋을거같은데 뭘 바라고 저런 말을 하시는걸까요?
제가 성격이 좋지는 못한편이라 한번 더 그렇게말하면 말이 진짜 험하게 나갈거같은데
왠지 난리치면 장난인데 그런다고 할거같아요.
제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말을 조리있게 못하고 쎄게만 해서 이럴땐 참 복창터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