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저는 올해 2020년도에 중학교 3학년이 되는 한 여학생입니다. 초등학교를 다녔던 시절에 전 아파트 내에서하는 마을학교란 프로그램에서 한 3, 4년동안 방송댄스를 배웠어요. 말 그대로 전문적으로 춤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적절한 수강료를 내면 강사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시는 간단한 kpop 안무를 또래 친구들과 스쳐지나가며 취미로 배웠던 건데, 중학교를 들어가면서부터 학교 내부에서 오디션을 거쳐 댄스부에 들어가게 되고 학교 강당에서 하는 무대를 서너번 서보게 되면서 제 꿈은 가수 라는 곳에 정점을 찍게 되었습니다.
되고는 싶지만 아직까지는 진짜 간절하게 내가 가수를 꼭 하지 않으면 죽는다 이런 마음가짐을 잡은 건 아니고, 잘하는 분야가 춤밖에 없기도 하고 노래도 못한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기 때문에 할 수 있겠지란 마음을 먹은지 한 2년 된 것 같네요,, 암튼 그래서 꿈이 생겼으니까 목표를 잡아야할 것 같아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를 진학하는 걸 목표로 삼아서 전문적인 댄스학원에 가서 춤을 배워보고 저희 부모님이 제가 이런 꿈을 가지고 았다는 것에 대해 반대는 하지 않으셔서 기회가 된다면 노래도 배워보고 하려고 하는 중인데 댄스학원을 이곳저곳 알아보는 와중에 오디션에 관한 영상에 달린 댓글 중에 진짜 이번생에 아이돌 못하면 안됀다, 얼굴이 엄청나게 예쁘거나 잘생기지 않은 사람은 포기해야한다. 라는 댓글을 보게 되니까 자존감이 급하락 되버려서 내가 이 길을 가야하는 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또 오디션을 봐서 겨우 기획사의 연습생이 되었다고 해도, 제가 데뷔를 했다고 해도 잘 되지 않으면 물론 저희 집이 그 정도로 가난한 건 아니지만 잘 되지 않는다면 밀려올 뒷감당이 벌써부터 걱정이 돼요. 원래 저희 어머니께서는 제가 가수를 하고 싶다고 했을 때 말리시지는 않으셨지만 춤같은 건 취미로 하고 공부에 집념해서 대학 잘 가서 평범하게 취직해서 살면 좋겠다고 하셨거든요..
근데 또 이제 와서 포기하기엔 춤이나 노래, 이런 분야쪽으로 진로를 포기하게 되었을 때 그때는 제가 뭘 해야할지, 만약 예고 입시에서 떨어지게 되면 일반고를 가긴 하겠지만 거길 갔을 때 음악을 포기해야할지 그런 거에 대한 대책을 하나도 생각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진짜로 생각해보면 가수가 무조건 데뷔한다고 성공하는 직업도 아니고 정말 들쑥날쑥한데 정말 이 길을 가야할지가 너무 걱정이 됩니다.. 사실 제가 중학교 1학년일 때 저희 댄스부 부장이셨던 3학년 언니도 진로가 약간 아이돌 이쪽이셨는데 언제부턴지 잠수를 타버리셔서 저도 그렇게 되버리는 건 아닐까하면서 걱정도 되고... 다음주에 어머니랑 같이 댄스학원에 상담하러 가기로 며칠전부터 이미 약속을 잡아놔서 이런 심란한 제 마음을 어떻게 털어놓아야할지도 잘 모르겠어요 ㅠㅠㅠ
이런 고민을 친구들한테 털어놓기도 좀 그렇고 며칠째 혼자 속앓이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 정말 다 포기하고 평범하게 살아야하는 걸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