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만나는건 즐거운데 집에오면..
ㅇ
|2020.01.19 22:37
조회 28,677 |추천 54
모바일이라 띄어쓰기 이해해주세용
저는 저를사랑해주는 남자친구도있고
저를 사랑해주는가족도있고 친구도있고 지인도있어요
사람만나는일 남자친구만나는일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데요
집에만가면 우울하고 눈물이나요
혹시 제가우울증이라도있는걸까요
정신과상담까진생각못했는데 혹시 증상을방치하고있는건아닐까 싶기도하고..
자기전에도 연락하는사람이 남자친구뿐이라 친구들은 다 시집가서 연락잘안되고 회사사람들로만 접촉하는부분이라 괜히 인생 잘못살았나싶고
남자친구가 멀리사는것도있지만 괜히더 외롭고 우울해지네요
그리좋은 환경에서 지내는건아니지만 저나름 직장생활도 남들처럼 잘해내고있고 남들처럼 웃고 만족하고 행복하다고생각했는데
그게아니였던가봐요..
진지하게 병원상담을받아볼까요
- 베플ㅇㅇ|2020.01.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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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너무 의존하셔서 그런 것 같아요. 타인은 타인이고 나는 나다가 중요해요. 아무리 친구들이나 남친이나 즐겁게 놀다와도 그들은 그들이고 나는 나고, 그들이 나의 허전함을 채울 수 없다고 생각하시고 그 허전함을 채울 무언갈 해보세요! 혼자서 힘드시면 상담 받는 것도 추천드려요
- 베플ㅇㅇ|2020.01.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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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불렀냐느니 소리 하는 사람들은 자기 인생만 불행한줄 알고 사는건가 공감능력 떨어진다 행복이란건 뭐 하나로 정의 되지 않는 복합적인거고 살아온 인생마다 그 기준이 다를텐데 병원 가볼까 고민하는 사람한테 욕밖에 못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힘든 사람들한테 손가락 놀리는걸로 사람 죽이는걸 너무 잘해
- 베플ㅎ|2020.01.2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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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과 내 모든걸 함께하지 마세요. 함께한다는 것에 익숙해져서 혼자시간이 무섭고, 우울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남자친구,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범위와 혼자 할 수 있는 범위를 나눠보세요 그래야 나중에 이별이와도 덜 힘들거에요. 혼자 할 수 있는걸 꼭 만드세요
- 베플111|2020.01.2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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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 모습을 보는 것 같네요. 저도 한때는 밖에서 잘 놀고 집에오면 우울해지고 심지어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도 제 방에 혼자 있으면 우울해져서 많이 울기도 했어요. 남자친구랑은 장거리라 자주 보지도 못했네요. 친구들은 연애한다고 바쁘더니 하나 둘 결혼하고 마음맞는 회사 동료들이랑 자주 어울렸는데 그 동료들도 연애하고 바빠지더니 만날 사람이 점점 없어지더라고요. 또 남자친구랑도 헤어지게 되면서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났는데 저는 이제 우울하지도 않고 예전보다 훨씬 즐겁게 잘 살고있어요. 댓글 중 타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거 아니냐는 글들이 보이던데 그말도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주변사람들한테 엄청 의지 했었는데 혼자서도 잘 지내 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 카페가서 책 보고 집에서 방 꾸미고 그림도 그리고 혼자 영화도 보러가고 한동안 그렇게 다녔어요. 처음엔 집에서도 혼자 밖에서도 혼자라는 생각에 계속 힘들었지만 어느 순간 나를 위해 뭔가를 하는게 기분 좋고 사람들과 엮이면서 받았던 스트레스도 전혀 없더라고요. 그렇게 익숙해지면서 점점 괜찮아졌어요. 그러고 나니 주변 사람들도 나랑 다를게 없다는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정말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도 각자 사정이 다 있고 인간관계 연애 일 다 잘 해내는 친구도 집에가면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하면서 운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저도 당시 심리상담센터, 정신과 엄청 알아보고 그랬는데 막상 가지는 못했어요. 나쁘게 생각해서가 아니고 가면 정말 심각해질까봐... 그래도 지금 잘 극복했으니 다행이죠. 쓰니님도 우울하다는 생각만 하지 마시고 상담이든 다른 거든 본인을 위해서 뭐든 해보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주변사람들이랑 멀어지는건 자연스러운 일이더라고요. 절대 쓰니님이 인생 잘못 산거 아니니 거기에 대해서 의미 부여 하지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시면 훨씬 괜찮아 지실 거예요. 잘 극복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