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한 친구가 몇년전 일찍 결혼했어요. 엄청 절친까진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친한 사이이기도 하고 당시 주변에 결혼 한 친구가 없어서 정말 같이 기뻐해주고 얘기도 많이 들어주고 잘 챙겨줬어요.
브라이드샤워할때 선물 10만원, 축의금 (호텔식이라 식대 비싸단 얘기를 많이 들어서) 20만원, 집들이때 선물 10만원, 그러다 애기 생기고 다른 친한 친구들이랑 다같이 돈 모아서 축하 기념선물하는거 1인당 15만원, 마지막으로 몇달전 애기 돌잔치가서 10만원 또 줬어요. 이렇게 쓰고보니 65만원이나 썼네요 이 친구한테만...
제가 벌이가 막 넉넉하진 않지만 원래 물욕도 별로 없고 제 사람들한테 베푸는거 좋아하는 성격이라 제 나름 큰 돈 좋은 맘으로 썼는데, 뭔가 댓가를 바라고 돌려받을 생각으로 준건 아니지만 이 친구 요즘 태도때문에 기분이 상하네요.
결혼 전, 출산 전엔 그 친구가 먼저 연락도 자주하고 커피마시자고 한달에 한번씩은 봤는데 돌 잔치 끝나고 고맙단 연락이 없어서 그냥 바빴겠지, 싶었어요. 그러고 몇주 지나도 아무말 없길래 안부 연락하니 평소와는 다르게 이모티콘도 없이 무미건조한 말투에 단답형이네요. 쌀쌀맞은 느낌까지 들었어요. 그 이후로 지금 몇달간 크리스마스나 새해 인사도 없고 전엔 제 결혼준비 다 도와줄거라더니 준비 잘되가냐는 말도 전혀 없어요.
정말 딱 돌잔치 기점으로 태도가 돌변하니 맘이 상하네요. 바쁘다면서 인스타에 다른 애기엄마들이랑 놀러가는건 자주 올라오고 저한텐 몇달동안 연락 한번 없고...다른 친구들이나 예랑이는 손절하라지만 제가 하객도 몇 없는지라 고민되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