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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시댁과 그다음날 시외가까지 가야 하는건가요?

ㅇㅇ |2020.01.20 13:18
조회 9,564 |추천 11

처음 글이 너무 길고 사족이 많아 다시 올립니다.

 

 너무 길어서 정리할게요....

음슴체로 할게요 너무 길어서요

 

1. 남편은 양가 할머님2분 90대로 살아계심. 나는 안계심

2. 시댁은 같은 아파트단지. 친정은 차로 30분(반반결혼함)

3. 우리부모님은 부담될까봐 명절때 여행가라하시고, 새언니는 실제로 여행 자주 가고

우리 부담될까봐 평소에 거의 부르지도 않으심. 시댁은 일주일에 한번씩 부르심.

맛난거 사준다고 부르시고 해준다고 부르시고 남편 없으면 혼자 있는 나도 부르심 3시간 있다옴.

4. 부르셔도 내가 가서 하는건 없음. 먹고 끝임. 그치만 매주 부르시는거 자체가 부담임.

매주 부르실때 남편이 피곤해요 안가도 할 때도 있고. 가도 식사는 안하고 그냥 차만 마시고 올 때도 있음.

처음에는 남편이 중재 안하고.(우리엄마가 매주 부르는게 맛난거 먹이고 싶은 배려라는 생각 안드냐.)

그랬는데 지금은 내가 불편한거 알고 일어나려고 하고 노력함.  처음에는 '나라면 괜찮을거다' 이런식으로 공감 1도 안 해주다가 지금은 공감해줌. 매주 가는거 '너 입장에선' 힘들 '수' 있겠다. 싶다고 함.공감해주긴 함..

5. 결혼하고 집들이 양가에 했는데

신랑이 치명적이고 엄청난 실수를 시댁 집들이날 나한테 했음

그래서 거의 주문음식으로 함. 신랑이 다 하고 나는 걍 내 카드로 시동생 먹을거 시켜줌.

6. 신랑이 본인 부모님 또 한번 모시고 싶다고 하길래 알겠다고하고

토요일 1시부터 장보고 4시간요리해서 6시30분부터 9시까지 대접함.

그때 갑자기 "내일 우리 집에 올래?만두 해놓을게" 하고 시어머님이 말씀하심.

1차 충격받음. 하루종일 시댁위해 고생고생했는데...

물론 어머님은 치우는거 귀찮고 그러니 그냥 와서 한끼 해결하라 그 의미같지만.

결혼하고 공교롭게 거의 매주 가게 된 입장으로선.(결혼전엔 가까이 살아도 니들끼리 알아서 해라 하셨는데) 너무 싫고 충격이었음.(충격이라는 단어가 너무 쎄다고 남편이 그럼 ㅋㅋㅋㅋㅋ)

7. 그러면서 명절에 번갈아 가고 싶어하는 내 마음 알면서

갑자기 "명절 당일 9시까지 늦지말고 할머니 선물 챙겨서 시댁 오고. 그 다음날은 시외할머니 뵈러 저녁에 와라" 통보하심.

 

내 기준으로는 그럼 우리 엄마아빠새언니 친정오빠 조카는 자쿠리 시간에 뵈라는 건가.하고 너무

기가막혔음. 남편도 당황 시아버지도 조금 당황하신 거 같고(잘은 모르겠으나. 시아버지는.

너네 스케줄 대로 편한대로 해라 라고 덧붙여주신거 같음. 잘 모르겠음.)

 

8. 결혼전에 번갈아가기로 했다가, 결혼전에 남편이 자기 '상황'이 할머니가 살아계시니

어쩔 수 없지않냐. 시댁 먼저 가는거 하길래. 다시 상의하자고 한 입장에서

통보받듯 우리 집 무시당하는 발언 들음.(남편은 무시라는 말이 쎄다고 기분 나쁘다고 함. 그치만

내가 속상한건 나중에 내가 수십번 말하니까 이해해줌. 충분히 맞다고 함)

암튼. 그러다가 갑자기 명절전에 시외가 챙기는(그렇게 중요한 거였으면 결혼전에 언급이라도 하든지)

게 생기니까 나는 너무 당황스러움.

 

9. 어차피 우리 집도 서울. 시댁도 서울. 시외가도 서울(할머니 시골에서 올라오심)

이라. 우리 엄마는 언제 봐도 상관없다는 건가 싶고.

명절 당일 당.연.히. 남편네 먼저 가야 한다는 건가 싶고.

 

그리고  우리 엄마도 나 결혼하고 첫명절이라 . 우리 집이 프리해서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음식 해놓고 손꼽아 나 기다릴 친정인데..

 

10.엄마아빠가 우리 수요일날(명절 전) 친오빠가 사정이 안돼서 명절에못오니

우리가족은 수욜날 미리 밥먹고 니들끼리 알아서 해라 여행가든지.명절때

이러셨음.

그래서 남편한테 이번만 시외가 가겠다.

대신 명절당일날 우리 엄마 한번 더 보겠다. 그래야 균형이 맞다.이러한 상태

 

11. 내가 양보를 하겠다. 일년은 시댁 먼저 가겠다. 시부모님. 너 면 세워주고 싶고

예쁜 며느리 하고 싶으니. 일년은 시댁 먼저 가고.

결혼 전에 듣지도 못한 일이지만. 시외가도 설은 챙기겠다.

그리고 니가 이모님하고 애틋하니. 1박으로 이모님 계시는 곳 가서 자고 오겟다.

합의했는데 갑자기 다음날 기분이 상해하는게 보임

12. 물었더니 그럼 내년부터는 친정먼저 한번 가면 지네집에 가면

파장 분위기일거라고 함. 3~5시에 다들 가시고 할머님만 남는다고 함.

아니 우리집 9시에 갔다가 12시에 일어나서 시댁가면 파장 분위기 아니지 않느냐

 

결국 가부장적인 걸 지키고 싶은 것밖에 안되지 않느냐

자꾸 상황 운운하는데

1시30분까지 가면 되는데 뭐가 문제냐"? 억지부리지 마라

 

13. 그리고 또 결혼전에 늘 시외가를 챙겻는데 어떻게 결혼후에 안 가냐.

할머니 언제 돌아가실지도 모른다. 챙기고 싶다

하길래

그랬으면 결혼전에 말했어야 하고. 시어머님이 이렇게 우리 집 무시하고 스케줄 통보하면ㅇ ㅏㄴ됐다

하면서 내가 양보하지 않느냐 넌 왜 하나도 양보 안하냐

그러면서 니가 할머니가 몇주전에 서울 오시니까 선물을 같이 챙길테니 너 혼자 다녀오면 되지않느냐

그리고 이모집은 내가 따로 가겠다고 하지 않느냐. 그것도 희생이고 양보고

일년간 니네 시댁 먼저 가는거 내가 양보한건데. 넌 왜 하나도 양보 안하냐

했더니 엄청 고민하면서. 계속 할머니가 언제 돌아가실지 모른다면서.

 

아니 그러니까 그렇게 애틋하면

할머님 따로 뵈러가라고.

심지어. 따로 나랑도 뵈러 가면 되지 않느냐. 저번에 그런 얘기까지 했었음..

 

14. 저번에 교회 지네 교회 가야 한다고 하길래

내가 황당해서 '그렇다면 양보하는거야' 라고 이쁘게 말했더니(내가 좀 호구성향임)

'양보'라는 말에 기분 상한다면서 화를냈음.

결국 따로 가기로 합의하고. 데이트도 예쁘게 했는데 갑자기 기분 상한 티 나서

일주일 냉전하다가 말했더니

갑자기 생각이 많아졋다고 함. 자기는 자기 교회가 어릴때부터 다녀서 매우 소중해서

ㅐ생각이 많아졌다고 함.

 결국 집앞 교회 나랑 같이 갔다가 지네 교회는 따로 감. 나중에 내 마음 이해해주고 공감해주긴 했음.

그치만 ㅇ처음부터 '양보'라는 말에 발끈한건 나를 무시한 거밖에는 안됨.

 

15. 결국. 나는 1년간 시댁 먼저 가는거(작년에도 시댁 갔었고 환갑이라서 시가 외가 다 뵈고

시간 보냈었음.) 시외할머니 명절다음날 하루 더 투자해고 볼거고.

시이모님 니가 챙기는거 아니까 1박으로 다녀올거고. 다 양보햇는데

신랑은 계속. 그럼 내년부터 친정 먼저 가면 자기집은 파장일텐데 어쩔거냐

시외할머님은 뵙고 싶은데 어쩔거냐

 

계속 이러고 있는 상황임

 

16. 참고로 시외할머님이 나보고

일 늦게끝나면 우리 손주 밥도 못얻어먹겠네 라는말 3번 하심.

과 옮길 수없냐는 말까지 하심.(직장이어나 과였나)

시어머님도 내가 고등어 시러하니까 .

우리 아들 고등어도 못 얻어먹곘네 하시고.

그외 등등. 소소하게 속상하게 하는 말 하심.

남편은 절대 공감못하다가. 나중에서야 겨우 공감함. 내가 수십번 잘 조곤조곤 이쁘게

말 해야 공감함.

(시댁에서 잘하는면. 남편이 친정에 잘하는면 분명히 있음.

예전글에 다 적어놓음. 남편이 그래도 친정을 잘 챙기고

가족위주라. 무조건 '시댁'만 챙기려고 저러는건 아님. 상황이 그렇다는거 일정 부분 인정함.

우리 친정 부모님께 잘하려고 하고 깜짝 선물보내고 친오빠네도 챙기고.

가족끼리 부둥부둥을 좋아함)

 

결국 이번에는

수요일날 우리 부모님 뵙고

명절 당일 남편 시댁 갔다가 12시쯤 나와서 우리 부모님 뵙고

그다음날 시외할머님 뵙고(저녁식사)

 

합의하고

그다음부터 추석때 시외가 안가곘다(그래봤자 서울이고

사실 내가 일하는건 거의 없음. 어머님이 전날 가서 요리 다 해놓으시고 아마

시외할머님하고는 외식할지도 모르고 모르겠음.

근데 그건 남편도 마찬가지 우리집에서 하는거 하나도 없음.. 뭐 짐 나르기. 식기 나르기 정도

잘하면 설거지 할지도 모르겠음. 어머님이 그런거 강요하지는 않으실듯함.)

 

암튼. 남편은

시외할머님도 봐야하고. 내년부터 우리집 먼저 가는것도 걱정이고.

 

가부장적이다. 했더니

가부장적인게 아니라

상황이 그런거고 자기는 죽어도 가부장적인게 아니라고 함.

 

참고로 반반결혼에 맞벌이고(평생 맞벌이)

그건 불만없고. 가부장적인거 탈피하려고 반반ㄱ한거고. 미혼때 여행안가고.

당당하려고 한건데

 

갑자기. 우리 집 명절 스케줄(수요일날 보기로 한거 모르심)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우리 엄마 아빠가 나 보고싶을 수도 있는건데

명절 당일 하고 다음날 스케줄을 쫙 통보하시니.그것도 시댁위주로..

너무 무시당한 기분이고 기분이 상함.

 

평소에 싫은 티 못내는 내 성격때문에. 호구잡혀서 선을 자꾸 넘으시는거 같음.

남편이 고민중이고 생각중이라고 함.

추천수11
반대수4
베플|2020.01.20 13:41
너무 쓰니 멍청해서 할말이 없다. 나같음 처음 약속깨자마자 바로 짐싸들고 친정감. 저리 등신같이 구니 남자가 저리 이기적으로 굴지. 개소리에 끌려다니면서 평생그리 살아. 에고 이 등신아
베플남자sheree7181|2020.01.20 13:26
결혼후 처음엔 시외가건 그 외 친척들에게 '인사'한다는 명목으로 찾아볼 수 있으나, 제한된 명절 시간에 그 다음해 부터는 일일히 가지 않아도 되고, 무슨 일이 있으면 그때 찾아보면 됩니다. 시외할머니를 찾아보는 것은 님 시부와 시모의 일이니 님은 그 일에 감히? 끼더들지 마세요. 시모가 뭐라고 하면 시모가 시모 외가에 가서 친정 엄마 만나듯이 나도 친정가서 친정 엄마 만나는게 맞지 않느냐 하세요. 시집 왓으면 시집 전통 운운하면 그러니까 시모도 시집왓으면 시외할머니 친정에 갈일이 아니잖냐고 하세요.
베플ㅇㅇ|2020.01.20 15:27
아 겁나 답답해.. 남자는 뭔 말만하면 단어쎄다고 꼬투리잡아서 결국 지뜻대로하고, 여자는 남자가 우겨대면 결국은 자기 이미지관리하느랴 맞춰주겠다하고, 내년에 똑같이 또 싸우겠고만.. 그냥 정확하게 시댁,친정 무조건 똑같이 머무는 시간만큼 있다오겠다해요! 그리고 그외의 친척은 신랑 따로 챙기라그래요. 언제돌아가실지 몰라 그렇게 애틋한데 왜 명절에만 간대~ 외할머니든 이모든 수시로가서 들여다보시지. 친정에서 프리하게 해준다는 말도 전달하지마요. 신랑도 시댁도 친정에서 안기다릴거아니까 당연히 자기네집에 올인하라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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