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부모님의 부부싸움 다들 본적 있으신가요?

ㅇㅇ |2020.01.21 07:45
조회 27,692 |추천 73
저는 부부싸움 안하는 부부는 없는줄 알았어요
근데 해도 애들 앞에서는 절대 안하는게 맞는거죠
그래도 보통 일년에 한두번 부부가 크게 싸우지 않나요

저는 어렸을때 부모님이 그러시면
초등학생 유치원생 저랑 동생들은 눈치보고
눈물 뚝뚝 흘리면서 벽에 붙어서 서있었어요
아빠는 집 나간다고 짐싸서 나가는 시늉하고
엄마는 우리 시켜서 아빠 가지마세요 하라그러고..

근데 그게 아동학대고 트라우마로 연결이 될수있나요?
평소에는 평화롭거나 그냥 티격태격 정도
일년에 한두번은 저렇게 싸웠는데
그게 정말 비정상적인 건가요
제가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있어서 상담을 몇년째 받고있는데
스치듯 저 이야기를 했는데 상담사가 많이 놀라서요
제 동생들은 안아파요
추천수73
반대수2
베플V|2020.01.22 15:06
느끼는 감정에 타인의 동의를 구하지 마세요. 님이 상처라고 느끼시면 그냥 상처인 거예요.
베플ㅅㅎㅊ|2020.01.22 14:12
부모의 부부싸움을 자녀가 보는 자체가 폭력이라고 해요 부모가 자녀를 지켜줄 수 없는 상황을 만드는 거고 자녀는 불안감을 느끼고요 치료 받고 계신다면 잘 하고 계신거예요
베플|2020.01.22 15:48
네 아동학대맞고 폭력 맞습니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 같은 환경에서 자란 형제들도 그 증상이 다르게 발현될수 있기때문에 한 집안에서 자랐다고 모두 똑같이 아픈건 아니예요. 상담사 분 말씀이 맞구요. 그 트라우마 잘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아동학대 피해자로 성인기에 우울증, 회피성 성격장애로 고생하며 심리상담 받았는데 부모의 불안정한 양육환경이 주는 스트레스는 참으로 데미지가 크답니다.. 성인인 지금의 시각으로는 그냥 별거아닌 부모님의 싸움이지만 어린아이의 시각으로서는 자신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 - 아이누 부모없이는 살수없기때문에 본능적인 위협- 이기때문에 영향이 엄청 큽니다. 저건 상담사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라 심리학에서도 기본적으로 다루는 내용이구요.. 어린시절 그러한 트라우마를 잘 해결한다면 지금 겪는 증상도 많이 좋아질겁니다. 저도 어린시절 트라우마를 걷어내니 증상의 90프로가 사라지더군요. 힘내시고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베플ㅇㅇ|2020.01.22 14:24
엄마에게만 폭력적이고 엄마를 무시하는 아빠의 모습을 일평생 보고 자라와서, 저도 마음속 깊숙히 아빠에 대한 미움이 자리 잡고 있어요. 저는 제가 생각했을때도 타고난 성격이 무딘편이라 이정도지 보통의 성격이었으면 병원을 두번 가고도 남았을 것 같단 생각을 많이 합니다. 결혼을 선뜻 하지 못하겠는 이유도 아빠의 그런 모습 때문이고요.
베플ㅇㅇ|2020.01.22 16:00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어요. 전 어릴때 엄마가 쫓겨나고 아빠가 물건 부수고 새벽에 엄마 문 열어주고... 좀 더 커서는 엄마가 아빠 계속 무시하는투로 싸우고.. 성인이 된 후에도 엄마아빠가 언성 높여서 싸우면 심장이 쿵쿵거리고 그랬어요. 스트레스도 심했고 그 연장선상으로 생긴 우울증으로 병원 오래 다녔어요. 누군가에게는 아무일도 아닐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병이 생길 정도의 일이죠.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게 다르니깐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