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본인 감정을 나한테 푸는 엄마
돈 갖고 협박하는 엄마
기분 나쁘면 나한테 세상 어디에서도 못 들을 쌍욕하는 엄마..
본인이 젤 우선이면서.. 날 위한 거라며 강요하는 엄마..
사소한 것에서도 불안하면 시도 때도 없이 내게 전화하고
울고.. 하소연 하고.. 혼자 욕하고...
다 내 탓이란다...
덕분에 난 밖에서도 뭔 일 있음 자책하고 사과하고
큰 소리 내는 사람이라면 무서워하고 피하고..
그렇게 점점 사람 자체가 무서워져 대인기피증이 왔었다
방에만 있다가 내가 나를 지켜야지 정신 차린지 얼마 안됐는데
다시 또 예전으로 돌아간다
이렇게 말하면 내 얼굴에 침 뱉기인 거 같아서,
그리고 누군가에게 가시 돋힌 말이 돌아올까봐..
아이처럼 방구석에 숨어 울기만 한다
그냥 열에 한 둘 있을 법한 집이라고.. 다 그러고들 산다고..
그만큼 행복도 있고 받은 것도 많을 거라고 혼자 마음 달랬는데
이젠 다 싫다.. 정 떨어진다..
지금 있는 것들 다 내려놓고 집 나가 사는 게 답일까
아직 대학생이라 겨우 등록금 조금.. 생활비 조금..
지금 상황에서 내 스스로 날 책임질 수 있는 건 그거 뿐인데..
매번 썼다 지웠다 반복했는데
오늘은 복잡하게 고민하지 않고 그냥 혼잣말 늘어놓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