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올린 글로 정말 많은 조언과 걱정어린 말 보고 실천으로 옮겼습니다.
지난 3개월간 댓글에 나와있는 조언대로 시어머니께 허락 구해 청소아주머니도 보내지 말라하고 혼자 청소 다하게 내버려두고 설거지도 아이 요리도 다 안해보았습니다.
한 2주가량 열심히 하고 더이상은 못하겠다며 시댁으로 아이 데리고 도망쳤고 일주일가량 시댁에 머무르다 아이 놀이학교 등하원이 힘들다는 핑계로 집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본인 용돈으로 몇시간짜리 가사도우미 불렀는지 퇴근하고 오니 집 청소는 해놨더라구요.
결국 설 전에 육아휴직 끝나서 복직한 줄 알았는데 2월 15일까지 인수인계하고 퇴사한다네요.
앞으로의 인생플랜이 뭐냐 물었더니 일단 아이 중학교때까지 옆에서 케어해주고 싶다합니다.
또 어디서 이상한거 들고와서 수능 같이 치는 아버지? 그런 다큐멘터리를 보여주더라구요.
본인도 그렇게 하고싶다며 아이 교육에 집중하고 싶다합니다.
이걸 계속 같이 살아줘야하는지 결심이 안섭니다.
이번 명절에 시댁 갔더니 아버님이 본인이 어떻게 해서든 아르바이트라도 일은 하게 시킨다며 부족한 생활비는 본인이 얼마간 대주신다고는 하는데 솔직히 그 돈 받고싶지도 않고 이 핑계로 유책배우자 삼아 이혼하고 싶네요.
시댁식구와 남편이 합세해 아이 교육을 위한거라며 주장하시고 아이도 아빠와 함께 있는게 좋다고하는데 생활비며 빚 생각하는 제가 악역이 된 느낌입니다.
시부모님한테 지원 받기 싫어 12월달부터 놀이학교도 그만두고 입학식까지 아무데도 안보내고 있는데 시부모님은 또 애기 학교 들어가기전에 악기 하나 배워야한다며 애아빠랑 둘이 하게 학원이랑 악기 사준다네요 참..
그냥 어디에도 하소연 할 데가 없어 이렇게 글 올리네요.. 남편결심 절대 안바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