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여자아이가 미술학원에 다니게 됐습니다
매일 정해진 주제(가족, 친구, 우리집, 놀이터 등)로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립니다
선생님은 아이들 주위를 계속 돌면서 한명한명에게 그림 지도를 해주는 식입니다
아이가 학원에 다니기 시작한지 3달쯤 지나, 아이가 그림을 그리던 스케치북을 선생님이 뺏어 야단을 칩니다. 그리고 앞에 나가 모든 아이들에게 여기 집중하세요! 라고 주목하게 한 다음, 그 여자아이의 스케치북을 첫장부터 지금까지 한장한장 펼쳐 어떻게 못 그린 그림인지 화가 난 목소리로 자세히 설명합니다
아이는 충격을 받은 뒤로도 계속 미술학원에 다니며 그림을 배웁니다
2년 뒤 여자아이가 12살이 됐을 때 실력은 늘어나서 정밀묘사는 모범스케치로 뽑혀 다른 아이들에게 좋은 예시로 보여줄 정도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이제 아이를 혼내지 않고 칭찬을 아낌없이 해줍니다. 부모님께도 아이 칭찬을 합니다
아이가 6학년이 되어 공부에 더 집중하려 미술학원을 그만둡니다. 선생님은 마지막까지 칭찬합니다. 아이는 선생님께 인사드리고 집에 와서 처음으로 선생님 욕을 합니다.
그런 칭찬 백번 들어도 싫다, 칭찬이 무슨 소용이냐, 그 때 내가 그림 못그린다는 말을 그렇게 다른 애들한테 광고하며 창피준거 못 잊는다. 칭찬 필요없다. 선생님은 날 그렇게 혼내지 말았어야한다고 합니다
누가 더 잘못을 한걸까요? 선생님의 지도방식에 문제가 있었단건 인정해도, 아이의 성격 인성은 괜찮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