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28살 취준생입니다.
여자친구를 만난게 된건 작년4월입니다.
서로 우연히 만나게 되어 직업을몰랐지만
알고보니 여자친구는 24살에 9급 공무원이 된 친구였고
저는 그당시 취준생 상태였습니다.
보잘것 없는 저를 남자친구로 받아주었고
지금까지 말다툼 한번 없이 정말
이렇게 코드도 잘맞고 외모 성격 성향 가치관 등등
하나도 안맞는게 없다고 느낄 정도로
서로 매일 행복하다고 느끼고 그렇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 디자인쪽을 전공했지만
별볼일 없는 전문대에 어학도 하나없고
심지어 뭘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작년 5월에 가구제작회사에 취직 매일 새벽2시에
끝나서 3일만에 퇴사..
8월에 입사한 디자인전문회사는 인턴 5개월했지만
일을 너무 못해 정규직이 되지 못하고 짤렸습니다..
현재 다시 취준을 하고 있는데
여친은 그런거에 관해서 일절 물어보지도 않고 스트레스도 안주고 마냥 기다리고 응원해주는데
스스로가 굉장히 작아지고 초라해집니다..
여친은 노력해서 어린나이에 공무원이 됐는데
저는 이제 내년이면 20대의 마지막인데
앞길이 막막하네요..
최근드는 생각은 정말 저 안만나도
훨씬 좋은 직장에 멋진 사람 만날 수 있는데
제가 발목잡고 있는것도 같고..
열심히 취준하려고 노력하지만 또 다시
어떤일이 펼쳐질지 몰라 무섭고 두렵네요..
일어나지도 않은일을 걱정하면서
여자친구한테도 더 이상 볼 면목이 없고요..
그저 여자친구를 놓아주고 조금 맘편히?
취준을 준비하는게 나으려나 라는
무서운 생각이 자꾸드네요..
정말 사랑하고 좋아하고.. 하지만
제 앞가림도 똑바로 못하는게 괜히 소중한
사람 발목잡는 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두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