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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실패후 유학

ㅇㅇ |2020.02.11 14:55
조회 10,022 |추천 10

안녕 나는 평범한 한국학생이고 이번에 수능을 본 학생이야. 모두가 하는 변명이지만 잘나오던 등급이 수능날 처음받는 등급으로 바뀌었고 친구들이 선생님들도 모두다 재수하라고 했지만 현역때 정말 진짜 열심히 했거든 정말 너무 힘들고 최선을 다했어서 솔직히 말하면 재수할 용기가 생기지 않아 다시 수능을 볼 자신도 없고 그러다가 유학을 생각해봤거든


내 원래 꿈은 의사가 되는거였고 의사가 아니더라도 병원에서 사람들의 생명을 책임지는 직업군을 가지는게 꿈이였어. 수능이 끝나고 너무 힘들어하는 날보던 부모님이 유학을 추천해 주셨어. 비용은 비슷하게 들테니 해외로 나가보겠냐고 하셨어. 그러면서 엄마는 만약 너가 정말 꿈이 있고 목적이 있으면 다시는 한국에 들어올생각하지 말고 해외에서 영원히 살생각으로 유학을 가라고, 재수가 두려워서 도피유학을 가는거면 언젠가는 반드시 이순간을 후회할거라고 하셨거든 이순간을 후회할날이 언젠가는 오겠지 하지만 나는 재수를 할 용기가 없어

유학을 간다면 간호유학으로 가려고 하고있어.
혹시 유학을 다녀오셨거나 저와 같은 고민을 하셨던적이 있으신분은 제발 조언부탁드려요

추천수10
반대수20
베플ㅇㅇ|2020.02.12 12:01
원래 댓글 안다는데, 나랑 상황이 비슷한 것 같아 남기고 가요. (말 편하게 할게요 이해부탁해요) 나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의사가 꿈이었어. 그래서 수시도 노리고 정시도 노리려고 자사고를 갈 수 있는 성적임에도 불구하고 일반고를 갔어. 거기서 전교 1등을 했지만, 1.극초반대도 아니었기 때문에 최저가 쎈 의대를 썼어. 나도 모의고사로는 최저를 맞췄었지만 수능 당일엔 최저 점수를 찍었어ㅋㅋㅋ 그래서 간호학과를 들어갔어. 그런데 주변 간호사 하셨던 분들이 그러더라. 의대 꿈꾸던 아이면 간호학과에서 더더욱 못버틸거라고.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데 자꾸 생각날거래. 그래도 간호학과를 들어가서 학교를 다녀봤지만 진짜 못다니겠더라고. 그래서 자퇴하고 재수했어. 근데 결국 의대 못갔어. 결국 십년가까이 꿈꿔왔던 의대를 못갔고, 스카이도 아닌 다른학교 공대를 갔지만 그래도 난 후회는 없어. 아픈데 돈 없어서 치료 못받는 아이들을 위한 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남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꼭 한가지만 있는건 아니야. 네가 꼭 의사가 아니더라도 병원에서 일하는 직업군을 갖고 싶다 했으니 간호사가 맞을 수도 있겠지만, 한 번 생각해봐. 니가 병원에서 일할 때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랑 계속 마주칠텐데 정말 괜찮을지. 난 안괜찮더라고. 그리고 개인적으로 재수는 추천하지 않아. 난 내가 하고싶어서 했고, 학원에서 손꼽힐정도로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하지 못했어. 그런데 재수하고싶지 않은 애가 한다면..? 오히려 현역 때보다 더 공부 안될 수도 있어. 이건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니까 참고만 하고ㅎㅎ 쓰다보니 되게 길어지고, 횡설수설한거같은데 조언 필요하거나 거민 털어놓을 곳 필요하면 편하게 댓글달아줘 나랑 비슷한 상황이어서 마음이 아프다. 공부하느라 고생했고, 이 경험이 더 좋은 결과로 널 이끌어줄거야.
베플뚜껑|2020.02.12 12:24
수능 실패하고 유학 간 사람들 잘되는 것 못봤음. 무조건 반대, 내 아들이 일반고 이과 전교 1등했음. 수능 때 갑자기 수학이 너무 쉽게 출제 됨. 평소1등급 받았으나 몇 문제 실수하는 바람에 4등급. 수의대도 최저 못맞춰 실패함. 단 1점 부족. 최저 못맞춘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수능만. 재수해 치대 다니고 있음. 실력이 있어도 두려워 해외 유학하면 거의 실패! 내 주변 사람들 거의! 공부 잘 하던 학생들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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