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두돌 아기 키우는 엄마입니다.
원래 술을 좋아했었고 오랜 연애로 인해 남편도 잘 알고있어요.
남편은 술을 못마시지만 연애때는 저에게 맞춰주려 자주 술자리를 같이 했구요 결혼 후에는 퇴근 후 각자 취미생활?(남편은 폰으로 유튜브 보기, 저는 TV 보며 술)
을 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임신 중에 술 생각이 나긴 했지만 그럭저럭 참을만 했었고 가끔 지인들 모이는 자리에서 무알콜 맥주 홀짝거리는 정도였는데요, 문제는 아기를 낳고 난 후입니다...
저는 3개월까지 모유수유를 했었고 그 뒤에 두근두근하며 첫 술을 마셨는데 너무 맛있는거예요ㅜㅜㅜㅜㅜㅜ
그 후에는 주말에만 좀 마시다가 가끔은 평일에도 저녁 먹으면서 반주도 하고 그 뒤로 아기가 좀 더 크면서 남편에게 아기 맡기고 친구들 만나 거나하게 하는 자리를 자주 갖게되다보니 술에 대해 무뎌진건지 어쩐건지...
이제는 평일에도 아기를 재우고나서 매일매일 술을 먹게 되었어요... 양으로 따지자면..
적게는 캔맥주 500짜리 두개, 많게는 2~3000씩......
요 근래에는 거의 매일 쉬지않고 맥주 2000씩 마시고 자요ㅠㅠ
다행히 원체 숙취도 없고 체력도 좋은 편인지라 다음날 아기 보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지만 매일 아침마다 현타가 옵니다...
오늘은 먹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저녁에 아기가 잠들고 나면 오늘까지만 먹자 하고 또 반복......
완전 알콜중독자예요ㅠㅠ
남편은 본인이나 아기에게 피해를 주는건 없으나(아 가끔 많이 마신날엔 코를 심하게 곤다고 뭐라 하긴 하네용...)
그러다 너 요절한다며... 건강 생각 좀 하라고 잔소리를 하는데 매번 알겠다고만 하고 또 무한반복이예요...
이제 아기도 더 커가고 곧 어린이집도 가게되는데 이런 생활 계속 하면 안되겠죠... 쓴소리 부탁드려요......ㅠㅠ
진짜 고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