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같은 회사다니는 전남친

ㅇㅇ |2020.02.12 06:04
조회 24,188 |추천 1
요즘 진짜 잠도 안오고 답답해 미칠것 같아서 써봐요.

지금은 30대 중반에 4살난 아들을 키우고 맞벌이하는 아줌마에요. 남편은 5살 많고 같은 회사다니고 자상하고 다정한 남편이지요.



8년 전쯤에 지금 다니는 회사에 입사해서 일배우고 하는데 전남친이 사수였어요. 처음부터 호감을 드러내서 알고는 있었지만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일배우고 있는 중이라 모른척했고요. 몇달후에도 계속 대쉬해와서 만나게 됐어요.

만나면서 좀 아니다 싶었지만 잘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계속 만났고요. 점점 헤어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회사내에서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고민했어요. 공사가 구분이 안되어 사이가 좀 틀어지면 회사에서도 힘들게 하는 스타일이었거든요.

지금 회사도 너무 좋은 회사에 힘들게 들어왔는데 그만둘수도 없고 해서 고민하다 징징거리고 짜증내고 이것저것 사달래고 하는 싫어하는 짓을 계속 해오니 먼저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일부러 더 질척였고 덕분에 확실히 헤어졌어요.

그리고는 아무렇지 않게 회사다니며 잘살고 있었죠. 같은 팀이기에 같이 밥먹고 커피마시고 해도 저는 아무 상관없었거든요. 근데 가끔 자기 소개팅한 얘기하면서 미안하지만 난 다른 여자 만나니 깔끔하게 포기하라는 눈빛같은걸 보내도 왜저래 하고 말았어요.

전남친 만나면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서 한동안은 남자 만나고 싶지 않아 2번 정도 썸만 타다 끝냈거든요. 전남친은 자기때문에 미련이 남아서 그러는줄 알고 있는거 같았지만 제가 먼저 아니라 할수도 없고 그러려니 말았어요.

그렇게 1년 반쯤 후에 남편이 지금 회사로 이직을 해왔어요. 키도 185에 농구를 취미로 해서 몸도 좋고 무엇보다 잘생겼었어요. ㅎㅎ 면접볼때부터 회사내에 소문날 정도였는데 저희 팀 배정받고 타부서에서 구경왔었어요.

저랑 하는일이 겹쳐서 하고 있는일 알려주고 하면서 조금 친해지고 저희집 근처에서 자취를 한다기에 같이 저녁도 먹고 하면서 친해졌죠. 그러면서 저도 호감이 갔지만 사내연애를 또 할 생각은 없고 저렇게 괜찮은 사람이 나를? 생각했었는데요. 나중에 알고보니 친한사람들끼리 한잔 하면서 사내연애 얘기가 나왔었는데 제가 절대 안한다고 얘기했었어서 천천히 다가온거라 하더라고요. 아무튼 이렇게 친한 사이만 유지했어요.

문제는 전남친이 계속 저한테 퉁명스럽게 대하고 시비걸고 하더라고요. 남편이랑 친하게 지내는게 꼴보기 싫은지 시비거는것도 아니고 일적으로 계속 그랬어요. 팀내에서도 저한테 무슨일이냐고 하고 말이 나오기 시작했죠.

사실 사내연애라는게 본인들만 모르게 하지 남들은 다 안다고 하잖아요. 몇몇은 눈치채고 있었다 하더라고요. 친한 여자동료도 남편이랑 친하게 지내서 그런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요. 자기는 만나는 여자랑 결혼얘기 나오고 한다면서 이러는게 웃겼어요.

마침 팀이동이 있었고 전남친이랑은 다른팀이 되고 남편이랑은 같은팀이 되어서 더 이상 마주칠일 없고 편하게 되어 저도 곤두섰던게 풀리며 여유있어 지더라고요.

그렇게 좀 지내다가 남편이 마음을 드러냈지만 불편한 사이가 되는건 싫다했어요. 그러니 그럼 아예 결혼을 하자며 전남친일도 알고 있고 자기는 숨기고 몰래 하는거 싫다고 양쪽 집에 결혼하고 싶다고 인사드리고 회사에도 굳이 숨기지 않을거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순식간에 잘만나다 결혼하겠다 양쪽집에 인사드리고 커플링하고는 출퇴근을 같이 하니 회사에서도 아예 사귄다고 소문나니 걱정할거 없이 잘 만났어요.

지금 시댁에서는 남편 위로 나이차 나는 누나 두분계시고 결혼할 생각없다던 아들이 연애한다니 좋으셔서 엄청 잘해주셨어요. 제가 아직 어려서 결혼은 좀 후에 하겠다고 하는것도 기다려 주셔서 2년 후에 결혼했고 바로 아이 생겨서 낳고 직장내 어린이집 보내며 회사 다니고 있고요.



여기까지는 자랑도 섞여있는 지금까지의 상황이고요. 문제는 전남친도 아직 같은 회사를 다니고 있는대요. 저보다 훨씬 먼저 결혼해서 잘사는줄 알았는데 듣기론 애가 안생겨서 이것저것 많이 해도 안되고 계속 트러블 생기다 얼마전에 이혼했다더라고요.

한동안 부딪치지 않았는데 지금은 전남친이랑 남편이랑 같은 팀이에요. 남편이 더 높은 직급이고 남편한테는 뭘 할 수 있지는 않겠지만요. 남편도 그런 얘기는 안하구요. 이혼하고 장기휴가내고 갔다오더니 살이 엄청 빠져서 수척해져서 돌아왔더라고요.

직장내 어린이집을 보내다보니 셋이 같이 출근하고 퇴근하는 일이 많은데 마주치면 그렇게 아련하게 쳐다봐요. 가끔 남편 외근이나 야근때문에 저 혼자 아이데리고 지나가면 더 해요. 남편이 봤는지는 모르겠는데요. 그냥 쳐다보고 있는거라 뭐라 할 수 없지만 보는 저는 미칠 노릇이에요.

저번에는 복도에서 마주쳤는데 잘지내냐며 아이 예쁘더라며 인사하길래 네 감사해요 하고 바쁘다고 지나쳤거든요.

제가 너무 상상에 빠져있나요? 제가 헛다리집고 있는건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알려주세요.

추천수1
반대수84
베플ㅇㅇ|2020.02.13 12:58
상상력 오지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5에 잘생긴 남자가 너랑 왜 만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구석 모쏠 돼지녀 망상 주작글 좀 적당히 써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185에 잘생겨봤자 누나 둘이면 꽝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주작은 티 안 나게 써와라 ㅋㅋㅋㅋㅋㅋ 주작을 써도 꼭 더럽게 전남친과 남편이 같은 회사에 다니는 구/멍/동/서 주작글을 써야겠냐 ㅉㅉㅉ
찬반ㅇㅇ|2020.02.12 07:47 전체보기
전남친하고도 잤죠....?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