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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애인 잊는 방법 득도함

Moebius |2020.02.27 00:55
조회 37,716 |추천 326
현빈에 꽂혀서 시크릿가든 다섯 번 정주행 하다가
대가리에 망치 맞은 것처럼 댕하고 깨달아 버렸음
누군가에게 알려주고 싶은데 알릴 사람이 없어서 가입함
하 이 느낌을 100프로 글로 쓸 자신은 없지만
나처럼 힘들었던 누군가에게 실같은 희망이라도 줄 수 있으면 좋겠음




헤어진 지 5년도 더 된 새끼를 나는 매일 그리워했음
눈 뜨고 감을 때까지 하루에 수십 번 생각하는 것은 물론이고 과거를 회상하면서 혼자 웃고 혼자 상황극하고 지랄 난리 블루스를 떪 얼마 전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더 우울에 빠져있었음

연락하는 상태도 아니었고 다시 만날 생각은 없었지만
막상 결혼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하루에 15km 넘게 걸으면서 비련의 주인공이라도 되는 양
훌쩍였음 코로나 확산되면서 분노의 조깅을 멈추고
시크릿가든을 정주행하게 되는데 김주원ㅜㅜ하 너무 내 이상형 싸가지없는데 센스 있고 웃는 거 병신 같아서 좋았음
시크릿가든 정주행 하는 사람은 알거임 20화를 다 보는 순간 다시 1화를 누르게 됨

그렇게 교과서 마냥 5회독 후 아까 말한 깨달음을 얻음
그 새끼가 김주원만큼 잘생겼는가? →아니오
그 새끼가 김주원만큼 돈이 많은가? →아니오
그 새끼가 김주원만큼 센스 있는가? →아니오
→아니오→아니오→아니오→아니오→아니오→아니오→아니오→아니오→아니오


내 머릿속 사고 회로가 휙휙 돌면서
내가 길라임만큼의 사랑을 받아본 것도 아니면서
5년 넘게 그 새끼 생각을 매일 할 이유가 있나 싶어 너무
억울해지는 거임 김주원과 비교할 바 안되는 그 새끼를 생각하면서 차라리 김주원을 짝사랑하고 그리워하기로 마음먹음
나에게 상처도 안 주고 한결같으니께 이 얼마나 좋은가라는 생각에 도달하는 순간 해탈의 경지에 이르며 마음의 평안이 찾아옴 그네씨가 길라임을 자처한 이유가 이건가?


ㅇㅇ알고 있음 이 글을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보고 병신인가? 할 거임
하지만 나처럼 스스로 지옥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또 다른 병신 한 명을 구하고자 씀
지구상 수백수천만 개의 영화 드라마가 있으니 원하는 드라마를 여러 회 감상해 보세요
고르기 어렵다면 김주원을 만나보세요 그게 최선입니다.


추천수326
반대수11
베플ㅇㅇ|2020.02.27 05:57
귀엽다 ㅋㅋㅋㅋㅋㅋ 가끔 이런 글도 올라와야 재밌지 ㅋㅋㅋㅋ 맨날 막장 주작만 올라오다가 이런 글 보니 신선하다 ㅋㅋㅋㅋ 나도 시크릿가든 가끔 봐
베플|2020.02.28 17:35
이거 맞는말. 비슷한예시로 전남친보다 현 썸남, 남사친, 현남친이 더 잘생겼으면 잊기쉬움ㅋㅋㅋㅋㅋㅋ근데 잘생긴사람 만나고나면 기준이 거기에 머물러있게된다는 부작용
베플ㅇㅇ|2020.02.28 19:30
남들은 뭐야 하고 웃을지라도 이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축하드려요 글쓴이분 ㅎㅎㅎ 사람이 성장하는데에는 사소한 이유로부터 시작되잖아요? 작은 계기가 한 발 내딛는 성장이 되기도 하잖아요?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베플|2020.02.28 18:46
맞아요맞아요..저도 방탄소년단에 빠지면서 이별후유증에서 확 탈출함ㅋㅋ잘생긴애들이 춤추고 끼부리는거보니 만사가 다잊혀짐. 인생뭐있나~싶고ㅋㅋㅋㅋㅋㅋ방탄은 날울리지도않음, 돈도덜듬, 훨씬잘생김 가성비 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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