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일단 21살 여자야
그리고 부모님이 이혼을 한 건 내가 4-5살때 쯤?
난 엄마랑 계속 살았고 아빠랑은 정이 없어
참고로 나를 낳아준 아빠는 꽤 유명한 요리사야.
우리 집 (외가) 원래 좀 가난하고
가정사가 좀 복잡해 종교적으로도 그렇고 다들 몸이 좀 안좋았어 지금도 안좋고
그래서
능력이 있는 아빠가 엄마를 많이 무시했었나봐
아빠는 원래 약혼녀가 있는 사람이었대 근데
“ㅇㅇ(우리엄마 이름)이 불쌍해 ~”
라고 자기 지인한테 얘기한 정도로 좀 쓰레긴데
결혼을 결국 했어
그리고 이혼을 했지
보통 이혼을 하고 엄마가 나를 혼자 키우게 된 입장이면
이혼을 했을 때부터 나한테 양육비를 줬어야 했어
근데 아빠는 우리한테 돈을 보내주지 않았어
넘 괘씸하잖아
나는 중학교가고 고등학교 가고 점점 커 가고
엄마가 나를 키우는 데 돈이 더 많이 필요해지는데
우리 집(외가) 은 상황이 더 안좋아졌거든 기댈 곳도 없고..
엄마는 결국 아빠를 고소했어
양육비를 안주었단 이유로
그래서 판결이 난 게,
내가 성인이 될 때까지 한달에 40만원씩 보내주는 거야
근데 몇번 보내주다가 아예 끊겼어
엄마가 전화를 하면 아예 받지도 않고
아예 엄마 전화번호를 차단시켰다라고.
아빠는 그때 띠동갑 연하의 어린 여자와 재혼해서
딸 하나 아들 하나 낳고 했었거든
아무리 자기 첫 딸한테 정이 없어도
양육비를 보내주는 건
법원에서 판결된 사안이고 의무적인건데
나몰라라 한 게 너무너무 나쁘더라
그렇게 못받은 양육비는 거의 900만원 정도야
그리고 엄마랑 나는 너무 화가 나 있는 상태였어
가끔 연락되면 엄마한테 소리지르고 욕하고
핸드폰 너머로 들려오는 그 목소리가 너무 끔찍하더라
엄마도 돈때문에 힘들고 자주 울고 그랬거든
그리고 아빠는 가끔 연락되면 돈을 자기한테 맡겨놨냐는 식으로 얘기를 자주 했어
보내준다고 하고 희망고문 시킨 것도 여러번이고.
엄마랑 나는 열받아서 아빠를 다시 고소했어
그리고 집에 빨간 딱지도 붙이고 재산 압류도 했는데
집에 있는 티비며 냉장고며 ... 일단 집 자체가
자기 새로운 와이프랑 명의가 반반으로 돼 있어서
123만원밖에 받아내지 못했어
그리고 그 이후에 요즘 몇번 연락 했지만..
20만원 한 번 보내준 게 다야
나는 아빠가 너무 싫고 끔찍해
절대 아빠가 잘 살지 못했으면 좋겠어
너무 털어놓고 싶은데 말할 데가 없어서
처음 글 써봐 ...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이 얘기가 여기 저기에 소문 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