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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질리고 싫은 남편

|2020.02.27 08:08
조회 23,111 |추천 106
작년 8월달 중순
일하다 크게 다친 남편

오늘 못 넘길 꺼라고 의사 쌤의 말씀
영안실 등록 하라고 죽을 꺼라고

그러다 6일 만에 깨어났고 21일 동안 외상중환자실에서
죽을 고생 ... 나도 죽을 고생 ...

전원(더 작은 병원 요양) 가서 거기서 재활 치료
대학 병원서 피부이식 수술 등등
내 나이 30대 중반 남편 똥도 받아내고 재활치료도 열심히 도와줬네요

이 남자 만나 30대 초에는 시모 치매 부양도 했었네요
공격성 치매라 금방 요양원에 보내긴 했는데

무튼 성실 합니다
책임감 강하고요

그거 하나 땜에 여기까지 참고 왔고요

애도 이젠 10살 공부도 잘해요

지금은 산재 기간이라 3월 말까지
집에만 있어요 (코로나 땜에 병원도 사우나도 못감)
순수 집에만 있어요

아무것도 안합니다 아무것도

지금은 멀쩡합니다 나보다 더 건강합니다

치약을 다 쓰면 꺼내서 쓰면 되는데 것두 꺼내줄때 까지 이를 닦지 않거나 수건이나 휴지가 떨어지면 채워 넣어두면 되는데 것두 안합니다

일도 안하고(못하는 거죠)집에서도 시체 놀이만 합니다

저는 이제는 이혼을 할려고 합니다

눈에서 돌이 나오고 몸도 원인 모르게 자꾸 아픕니다

아무것도 안하지만 앞으로도 안하지 싶어요
집이 망할려고 하니 별일이 다 일어나네요 ㅠ

어제는 저보고 일도 너가 자꾸 더 벌어 오라는둥
지는 집에만 있어도 집에 일도 너가
다 나보고만 하라네요

아무것도 안합니다

시체놀이 하고 있네요 지금도
확 죽이고 싶네요


추천수106
반대수12
베플ㅇㅇ|2020.02.28 14:38
쓰니보고 인내하라는데 그럼 미안한 기색이라도 있던가 미안하지만 수고좀 해줘랑 난 아프니까 니가 다해는 엄청난 차이임..
베플|2020.02.28 14:01
그렇게 크게 다치셨다면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일지 몰라도 몸이나 마음이 아직 덜 회복되셨을 거 같은데요. 답답하시겠지만 좀 더 인내해 보심이.. 아직 1년도 안지났잖아요. 대화도 해보시고 필요하면 상담도 받아보시고..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그동안 남편은 그냥 ATM이었나요?
베플|2020.02.28 14:13
제가 작년7월 교통사고가 크게나서 갈비뼈13개 다리 부러지고 팔에 피부이식수술했어요 1년이 넘은지금 이유없이 온몸이 너무아프고 힘이없어요 병원가면 정상이라고 나오고 ..정신과치료는 하고있어요 정신과에서 죽을정도로 다치면 온몸이 아프고 무기력해진다고 하는분이 80프로는 넘는데요 힘들어도 규칙적으로 운동과 주위분들이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합니다 남편은 제가사고후 지금까지 집안일 못하게해요..집안일할시간있으면. 운동과 친구들 만나라고해요. 요즘은..드라이브 하라고하구요 물론 저두9살아들있고. 남편은 직장다녀요..쓰니님 힘든거 알아요 제남편 보면 알거든요 ..근데 이혼은조금 후에 하시고..다른측면에서 남편을 조금봐줘보세요..쓰니님이 제남편같아서 힘든거같아서 처음으로 댓글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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