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초반 여자입니다
외국에서 오래 살아서 한국말 어색할수있어요...죄송합니다ㅠㅠ
제목대로 엄마가 너무 싫어졌어요
저희 집은 이혼가정이고 엄마와 저 둘이에요
이혼은 4살?때쯤에 했을거에요
고등학교 올라가기전까지는 많이 싸웠지만 싫다 그정도는 아니었는데
고등학교 올라가고나니까 갑자기 엄마의 남의 험담이 많아지더라고요
친척들욕 이혼한 아빠욕 같이 일하는사람들욕
특히 같이 일하는사람들은 항상 깔보고 자기보다 무식하다 이런소리를 많이 해요
거기에 맞장구를 안치면 삐지거나 화를내서 항상 성심성의껏 듣는데 (대충 대답하면 귀신같이 알아서 더 화냄) 너무 듣기 싫었어요
그래서 대학은 외국으로 도망가서 혼자 살자 이 생각이었어요
그래서 독일로 도망 왔는데...떨어져지내니까 엄마의 집착이 더 심해지더라구요...
전화는 꼭 매일 해야되고 카톡 읽는거 늦으면 불같이 화를내고... 전화해도 내용은 항상 똑같아요 남 험담
제 얘기는 듣지도 않아요 얘기 할려고하면 대충 대답하고 바로 자기 얘기만하고
아 이게 감정 쓰레기통인가? 싶더라고요
그리고 저번에 전화하는데 갑자기 자기도 독일로 간다고 이런소리를 하기 시작해서 “뭐!? 여기온다고??” 이랬더니 미친듯이 화를내기 시작했어요
내가 가는게 그렇게 싫은거냐고!! 나는 너를 위해서 이 지긋지긋한곳에서 열심히 일 하는데 어떻게 이럴수있냐!!!
그 지긋지긋한곳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용 당한건가? 이런생각이 들더라고요
전에 한번 독일에서 학교 다 떨어지면 한국가고싶다고 얘기 했을때도 말같지도않은 소리 하지말라고
엄마 주위 사람들 너 독일간거 다 아는데 거기서 대학 다녀야됀다고 그러더라구요
딸은 내 자랑거리이자 지긋지긋한곳에서 벗어나기 위한 도구...
그리고 결정적으로 싫다고 느낀 사건은
제 15년지기 친구 한명이 이번에 갑자기 한 3달뒤에 결혼식을 올릴수있다고 와줬으면 좋겠다고 연락이왔어요
당연히 간다고 비행기값도 알아보고(엄청 싼 티켓 많더라구요)신나서 엄마한테도 얘기 했더니
우리가 돈이 어디있다고 가지마
니 결혼식에는 오지도 않을 애들이야
이말에 너무 빡쳐서 당장 전화해서
나한태는 엄마랑은 다르게 소중한 친구들이 있고 이 친구 결혼식은 꼭 간다고 10년전부터 약속했다
엄마가 뭘안다고 내 친구 욕을하냐고 거의 울면서 얘기를 했더니 엄마가 미안하다고...
그랬더니 10분후에 카톡으로 지금 코로나 때문에 난린데 니가 왜 이렇게 화내는지 모르겠다 사과해라 이렇게 보내는데 정말 기가차섷ㅎㅎㅎㅎㅎ
코로나 얘기 1도 안하고있었으면서 갑분코????
하...요즘에는 돈도 없는데 쓰레기같은 아빠 사이에 애를 왜 낳아서...이런 생각도 들어요
아 참고로 돈은 고등학교3년간 쭉 알바하고 지금까지도 알바하고있어서 현재는 거의 1년넘게 돈 안받고있는 상태입니다
부모를 싫어하는거는 정말 큰 죄 처럼 사람들은 그러는데
이정도 가지고 부모를 싫어하는 저는 희대에 ㅆㄴ일까요?
연까지 끊어버리고싶을정도로 싫어질려고 그래요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