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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다 정말ㅋㅋㅋㅋ

ㅇㅇ |2020.03.03 21:38
조회 71 |추천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재밌다 정말 인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ㅇ 지금 3학년 여고생임

 

우리 엄마 성격 정말 개 같거든

왈왈 소리질러 정말

뭐라 할말이 없다 뭔말을 해도 소리지르고 바로 손부터 올라감

허영심만 가득해서는 남들 고급 아파트 사는거 배아파하고 아빠한테 주식 투자 좀 해보라고 분양이라도 당첨 돼보라고 발악을 함ㅋㅋㅋㅋㅋ 자기가 돈벌든갘ㅋㅋㅋㅋㅋㅋ

엄마 마인드는 정말 일관됨. 여자는 남자 잘 만나서 결혼 잘 하고 편하게 사모님 소리 듣고 살면 된다

이것밖에 없음ㅋㅋ ㅅㅂ 이딴게 인생철학이냨ㅋㅋㅋㅋㅋㅋ 고등학교 때 머리 믿고 공부는 ㅈ도 안하고 어디 지방대 겨우겨우 졸업해놓고 아빠랑 결국 속도위반으로 결혼함ㅋㅋㅋㅋㅋ 본인은 자식밖에 바라볼 게 없다면서 내 공부 외모로 별 ㅈㄹ을 다함

(하 이 거지 같은 집구석 나가려고 중학교 때부터 틈만나면 개빡세게 공부했다. 엄마처럼 안 살고 남자(혹은 배우자)한테 월급, 돈 달라고 하지 않고, 안 빌붙어 먹으려고ㅋㅋㅋㅋㅋ 무조건 의대 간다)

 

근데 꼴에 엄마라고 밖에서는 오지게 모성애 강한척. 아니면 딴 엄마들 만나서 수다떨다가 자존심 좀 스크래치 당하면 맨날 나는 믿을 게 너밖에 없다 우리딸.. ㅇㅈㄹ

 

이런 상황이 ㅈㄴ 자살하고 싶고  이런게 아니라 그냥 지긋지긋하고 거슬림

솔직히 나도 자식으로서 지금까진 돈 받아먹고 산 건 맞으니까 복수심 이딴 거 말고 그냥 빨리 대학가서 자취나 하고 싶다 하  

 

우리 엄마가 ㅈㄴ 잘하는게 나한테는 아빠한테 고기먹자고 말해봐, 돈좀 달라고 말해봐 이러다가

아빠 앞에서는 00(내본명)이가 용돈 필요하대~ 한우 먹고 싶대 이럼ㅋㅋㅋㅋ

뭐 사달라한적도 없는데 필요도 없는 운동화 옷 사갖고 와서는

너꺼 물건 샀으니까 돈 좀 빼갈게~ 이럼ㅋㅋㅋ

아 친가가 돈 씀씀이가 커서 손녀인 나한테 용돈 좀 많이 주거든 (백만원 단위로... 차피 엄마가 다 가져감) 

내가 한 번 이것 때문에 개빡쳐서 ㅈㄹ하네 이랬더니 그날 아빠 퇴근하자 마자 울고불고 이래서 머리 검은 짐승 거두는거 아니다 어쩌고저쩌고~ 그때 이후로 정떨어져서 걍 포기함

벌써 반백년 산 사람한테 내가 백날 욕하고 충고하고 ㅈㄹ해도 안바뀔거임 인간이란게 다 그렇지 뭐

 

무튼 그래서 몇달 전부터 엄마가 그렇게 좋아하는 감정소모 놀이 좀 하고 있어  

나도 가증스럽게 아빠 앞에서 울고 떼쓰기 하는 중

퇴근하자마자 아빠 껴안으면서

흡... 아빠... 엄마가 나같은 년한텐 쌀한톨 주는 것도 아깝대... 너무 배고파... 이랬더니 아빠노발대발 난리 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에 와서 지금 이거쓰고 있는게 웃음이 멈추질 않네 개꿀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 엄마가 선수쳐서 말했으면 아빠도 걍 벌로 밥 굶겼겠거니 생각하고 나도 엄빠 잘 때 부엌에서 혼자 밥먹었겠지

하 조카 재밌다 이렇게 쉬운거였네 감성팔이

엄마랑 싸울 때도 평소 같으면 빡쳐서 언성 높이거나나도 방문 잠그고 있을 텐데

요즘엔 걍

응 니말따윈 들리지도 않아

이 표정으로 눈 동그랗게 뜨고 멀뚱멀뚱 쳐다보고 입 닫고 아무말도 안함

엄마 혼자 머리꼭지 돌아서 악쓰고 발광하다 문 쾅 닫고 나감

솔직히 귀 째질 것 같긴한테 그 빡쳐서 추해지는 얼굴 보는게 너무 재밌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쳐해놓고 싶은 얼굴임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한테 이때까지 내가 맞은 거나 엄마가 맨날 소리지르는 거는 나중에 한번에 말할려고 ㅋ 지금은 일단 사소한 것부터 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재밌다 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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