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쁜사람이 더 잘사네요

ㅇㅇ |2020.03.05 15:10
조회 13,679 |추천 83

현재 이혼소송중 이에요.

저는 원고

상대방은 피고(폭력,폭언으로 이혼소송중)



아이는 제가데리고나왔구요.

별거한지는 5개월다되가네요



처음엔 정말 확신을가지고 아이를데리고

나왔는데 시간이 지체됨에따라

내가 경솔한행동을 한건아닌지

생각과 감정이 왔다갔다해요..



자연스러운 걸까요..



피고는 아기사진도 모두 지우고

새출발?하려는 뉘앙스를 풍기는데



괜히 저때문에

아이에게 아빠의 자리까지 없앤것같아

너무죄스럽고 미안한마음이들어요..



상대방과 그의가족들은 기세등등 잘지내는데

저와 저희가족들은 되려 위축되있고

힘들기만하네요.



이시간도 다 지나가겠죠?



인과응보까진 아니어도

상대방도 조금은 벌받았음좋겠어요..



속상한마음에 주절주절 해봅니다.
추천수83
반대수2
베플ㅇㅇ|2020.03.07 09:56
나쁜 사람은, 자신이 한 그런 행동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뭐가 문제냐? 라고 생각하는 거에요. 저는 폭행 외도 문제 아니라 시부모와 문제가 있어서 이혼한지 17년 됐고, 당시엔 그게 문제라는 거 전혀 이해 못하더라고요. (제가 괴롭다는 사실만 인정하지, 그 괴로운 이유와 해법을 전혀 알지 못하더라고요) 그 남자는 저랑 헤어지고 나서 구.시어머니 암 걸리고, 이후에 재혼해서 애까지 둘 낳았는데 결국 또 이혼했어요. 그리고 저한테 전화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대요. 지금은 그냥 그렇게 산대 해도 놔두세요. 님은 이혼해서 그 남자에게 벗어나서 좋은 거고, 님의 아이에게 폭행/폭언 듣지 않게 해서 좋은 것만 생각하세요. 양육비 꼭 받으시고요. 아이에게는 폭행/폭언하는 아빠는 없는게 나아요. 그리고 그 남자가 아이 사진 지우고 새출발 하려고 한다 해도, 아이 아빠라는 진실은 없어지지 않죠. 그런 식으로 여자 꼬셨다가 그 여자가 나중에 애 있는 이혼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 할까 싶지만 그거야 님이 상관할 문제는 아니겠지요. 이혼녀라는 딱지(?), 아빠 없는 아이, 앞으로의 생활에 대해서 걱정이 많고 흔들리시겠지만, 그것도 긴 인생에 비하면 잠깐입니다.
베플행복하세요|2020.03.07 09:51
저도 똑같은이유로 아이가 돌되기 전에 이혼해서 지금은 벌써 7살이에요. 아이를 데리고 오고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의 이혼과 육아로 인해 현실적인 문제로 힘들긴 했지만, 뒤 돌아보면 아이로 인해 한순간 한순간 더 행복하고 소중했어요. 아이 데리고오면 약자라하는데.. 전남편보면 아이가없다고 여자친구 만나며 지내는게 부럽거나 행복해보이진않고.. , 저 또한 아이가있다 해서 불행하지 않아요. 오히려 책임감을 가지며 살아갈수있다는게 감사해요. 내가 낳은 아이 그런 가정에서 크고싶게하지않아 책임을 다 해 지키고 건강하게 키워야하니까요! 글쓴분 너무 힘들죠..? 저도 가정폭력.폭언으로 너무 힘들고 공황장애까지 얻었어요. 내 선택으로 이뤄진 결혼이란게 너무 후회스러워서 자신을 탓했지만, 결국 자존감도 낮아지고, 세상에 대한 원망밖에없더라구요.. 절대 글쓴님께서 잘못한거아니에요. 다시 살아가는거에요^^ 행복하려고 이혼하는거잖아요!!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도 지키고 행복할수있어요♥ 아프지말고 행복하세요♥
베플ㅇㅇ|2020.03.07 11:23
제가 그 나쁜 사람이여서 아는데요.. 다 돌아가요. 님때문에는 아니더라도, 또 통쾌하지는 않겠지만, 나쁜짓을 했을땐 어떤식으로라도 돌아오더라고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