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이 좀 많이 폭력적입니다
사실 얼마 전까지도 이런 게 당연하다고 여겨왔습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생 이전부터 엄마가 아빠와 싸우다 최소 한달에 한번 이상 기절(해까닥 한다고 하죠)하고 칼들고 자살협박, 아니면 죽이겠다고 칼들고 쫓아오고
성인되고는 좀 빈도가 줄었지만 불과 몇달 전엔 저랑 말다툼하다가 목 매달고 자살시도하고
언어폭력은 일상입니다
무슨년 이런 건 기본이고 본인이 자살시도 맨날 하면서 자기가 죽는건 저때문이다, 아님 아빠때문이다 입에 달고 살고
너같은 게 왜 살지? 나라면 죽을텐데 병신.
이런 말도 아주 자주 하고
저 수험생때 공황장애 심하게 앓을 땐 장애인같다고 하고 뺨때리심^^
그래도 전 제가 이상한거고 엄마 말을 거스르면 안된다 이렇게 생각하며 살았어요 거의 세뇌수준으로.
엄마도 엄마의 부모님, 가족들한테 가정폭력 심하게 받아왔어서 그런거다, 내가 이해해야 하고 오히려 안쓰럽다, 내가 성공해서 호강시켜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이해하고 이해하다 전 공황장애에 우울증 걸려서 십년째 약 복용 중입니다
엄마가 가족들 앞에서 자살시도 하면 온가족이
저건 도를 지나쳤다, 이게 아니라 오죽하면 엄마가 저럴까. 이런 반응
얼마 전엔 아빠가 저 사춘기 중학생 때 아무도 없는 집 거실에서 대낮에 저 눕히고 가슴 만졌던 성추행 기억을 엄마에게 얘기했었는데, 너 얼마나 놀랐었냐 이런 걱정이 아니라 자기가 저딴 놈이랑 살았네, 자기 연민만 하더군요
그리고 오늘은
제가 망상한거 아니냐고, 아빠는 기억에 없다던데 니머릿속에만 있는 생각 아니냐고.
아빠는 제가 정신과약 오래 먹어서 부작용 나오는거 같다고 하네요?^^
그냥 제가 미쳐서 그런거라고 합니다 ^^
이건 정말로 할 말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진짜 집을 나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정말 정말 가슴에 피멍이 드는것 같아요
하루종일 울어도 울고 싶고 말할곳도 없고
아무도 기댈곳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