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개월아기 엄마에요.
남편과 아기 안전관련문제로 말다툼이 있었어요.
저는 아이 안전과 위생을 위해 몇 마디 한건데
저보고 유난떤다고 하더라구요.
제 말은 들을 생각이 없는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나면
좀 바뀌지 않을까 생각해서
안전관련문제로 의견차이가 있는 것들 몇 가지만 물어봅니다ㅠㅠ
1. (어제) 아기를 데리고 택시타고 가자.
주말이라 아기데리고 시댁에 가게 됐어요. 마스크쓰고 준비하고 있는데 남편이 전날 술먹고 차를 사무실에 놓고 왔다고 택시타고 가자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요즘 코로나때문에 택시타면 위험하다고 했더니 유난이라고 하면서 그러면 아기랑 둘만 갔다오겠답니다;; 아기때문에 조심하는 건데 애를 데리고 택시를 타겠다니 이게 말인지 방구인지.. 그러면서 자기는 마스크도 안쓰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자기는 왜 안걸리냡니다. 이게 자랑인가요^^;
2. 카시트 안태우기, 아기 앞좌석 태우기, 아기안고 운전하기
이 문제는 매번 골칫거리에요. 저는 카시트를 꼭 타고다녀야 한다고 생각해요. 키우다보니 택시타거나 카시트가 없는 차에 타거나 할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생기다보니 가까운 거리는 저도 그냥 아기띠로 안고 가기도 하네요.. 문제는 신랑은 제 차에 카시트가 있는데도 태워서 벨트매주기도 귀찮아해서 그냥 안고 타라고 합니다. 제가 하겠다는데도 오래걸려서 귀찮다구요...
또 신랑차에는 카시트가 없어서 안고 타는데 저는 최소한 앞좌석은 에어백때문에 위험하기도 하고 뒷자석에 타겠다고 하니 짐이 많아서 치우기 귀찮으니 이번만 앞에 타라 하던게 지금은 아예 늘 앞에 타는 게 일상화됐습니다. 저도 말만 하면 싸움이 되고 남편이 자꾸 자기 일시켜먹는다고 하니 말하기 싫어서 그냥 앞에 탔는데 아기한테 늘 미안하네요.
제일 경악했던건 남편이 혼자 아기데리고 시댁가는데 운전해서 가겠다는 겁니다. (시댁은 걸어서 5~10분 거리입니다. 제 차는 수리중이라 데려다 줄 수가 없었어요) 아기는 어쩌고 운전을 하냐고 물으니 아기를 안고 운전을 해서 가겠다는 거에요. 저는 절대 안된다고 사고가 5분거리에서는 안나고 장거리에서만 난다는 보장있냐고 택시타고 가라니 저보고 또 그런다고 짜증내더라구요. 그땐 제가 절대 안된다고 해서 다행히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이 외에도 정말 많지만... 대충 일상이 어떨지 짐작가시겠죠..
아기뷰유탈때 물, 분유량 안맞추고 대충 푹푹 담아 주는것,
담배피자마자 손도 안씻고 아기 만지는것,
아기 목욕시킬때 앉혀놓고 머리에 그냥 물붓는것,
젖병씻으라니까 세제풀고 대충 헹구고 끝내는것 등등
너무 많아서 생각도 안나네요 이제...
일단은 몇가지만 적어봅니다ㅠㅠ
제가 정말 유난인건가요?
다른 아빠들도 이런지 궁금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