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에 글은 또 처음 써보네. (근데 여기에 써도 괜찮은거 맞니) 솔직히 막 어떻게 써야할 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아무한테나 얘기하고 싶어서ㅋㅋㅋㅋ...편하게 쓸게.
나랑 전애인이랑은 고2때 만났어. 진짜 예쁘게 사겼고 엄청 좋아했어. 진짜로 내 평생ㅋㅋㅋ 겨우 고등학생이었지만 또 이렇게 내가 좋아할 친구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내가 정말 정말로 좋아했어. 지금은 헤어지고 그때 어떻게 사겼을까, 싶을 정도로 털털하게 친구로 지내고 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갑자기 이 친구랑 사겼었을 때가 왜 생각이 났냐면, 내가 조그마한 상자같은걸 사놔서 그 친구가 사겼을 때 줬던 선물이랑 편지, 조그마한 쪽지들, 그림들, 사진들을 다 이곳에 넣어놨거든. 보물상자처럼. 어디 있었는지도 몰랐던 그 상자를 오늘 오랜만에 찾은거야. 그래서 친구가 줬었던 편지도 다 읽어보고, 걔랑 수업시간에 주고 받았던 쪽지도 읽어보고. 또 예전에 한참 유행했었잖아. 막 서로 취향이나 속마음 같은거 노트에 적어서 교환하는거. 이것도 읽어보고... 그러니까 걔랑 했던 추억들 중 가장 행복했었던 일들이 담아져있던 상자를 내가 다시 본거지. 그거를 다 보고 나니까 진짜 뭔가 마음 울컥해지는 거 있지ㅋㅋㅋㅋㅋ 얘가 나를 이렇게 좋아했구나. 나랑 걔랑 이렇게 행복했고 좋았었구나. 나도 걔를 정말 좋아했구나 이런게 너무 확 느껴져서ㅋㅋㅋㅋ 괜히 그냥 찡하더라. 지금은 걔한테 아무 감정도 없는데 말야.
그래서 이 상자에 담겨져있던 것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 중이야. 솔직히 버려야 맞는거긴 한데, 버리기에는 너무 소중했고 행복했던 추억들이라서 너무 아깝다ㅋㅋㅋㅋㅜㅠ 그 친구는 다 버렸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못 버리겠어. 이런 경우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ㅋㅋㅋ다시 생각해도 버리지는 못하겠다. (친구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조금 징그러울려나,,,)
그냥 내 이야기 아무한테나 말하고 싶었어.ㅋㅋㅋ비밀 연애여서 아무한테도 말 못했었거든. 이제서야 조금은 속 시원하게 말하네. 이 글 읽어줘서 너무 고마우니까 내 글 읽은 누구라도 한번씩은 정말 행복한 사랑해봤으면 좋겠어. 진짜.. 진짜 너무 행복했거든. 앞으로 남은 기간 살아가면서 이런 연애 또 해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행복했어서 꼭 다들 해봤으면 좋겠다. 나처럼 헤어지지 말고~!! 난 걔랑 평생 동거, 결혼까지 할 줄 알았지.. ㅋ.ㅋ.ㅋ.. 하,, 말이 너무 꼬였다. 난 모르겠다... 그냥 털어내보고 싶었어서. 여기서 끝낸다 사랑했다 새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