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글써보는 결혼4년차 30대중반남입니다.아이는없구요.
제목이 자극?적일수도있으나 욕하려고 쓴글도아니구요 저희 와이프같은사람이 또 있나싶어서 궁금한마음에 적어봅니다.
저희는20대초반부터 친구로만났다 헤어졌다 반복했었고 결국 끊임없는 와이프의 애정공세덕분에 이만한여자는 이사람뿐이구나 깨닫게되고
지금은 제가 더 사랑하며?지내고있습니다.
4년전 결혼을하고 아예 모르는지역에서 좋은조건이 생겨 작으만한 편의점하나 얻어 시작했으나 장사가 많이힘들어서 새벽에 문닫는조건으로 저는 투잡하며 주간,와이프는 야간에 장사를 했었습니다.
여가생활을 즐기는거라고는 둘이술을좋아해서 술을마신다던지 pc방을 가는거였는데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게임을 즐겨했었지만 와이프는 캐릭육성게임 아주 조금,테트리스 이런것만 했었다고하며 게임하는 남자 특히 롤이라는게임이있는데 그거하는 남자가 제일싫다고했었고 연애때도 어쩌다 pc방가게되면 와이프는 조용히 드라마만보던지 고스톱만 치고했었습니다.저는 눈치보며 몇판하다가 끌려나갔었구요.
우연히 bj들이하는 총쏘는게임방송을보더니 공포게임같은데 너무재밌겠다며 끝나면 차를끌고 pc방에 혼자가서 두시간,세시간,다섯시간,열시간.. 독학하더니 시간과 와이프의 실력은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ㅋㅋㅋ
그렇게 1년을 혼자 새벽에 가게문닫고 pc방으로 직행~ 게임내에서 아는사람도 많아지고 30 40 50 대 게임하는 남자들 틈에서 아주 대장이되었습니다.게임도 정말 잘하구요.
근데 문제는 일어날때마다 시체가 되어있는겁니다.
어느순간 편의점에는 화장기없는 맨얼굴로 매일 출근하게되었고 장사를 하는건지 솔직히 게임방가려고 시간떼우는건지 모르겠더라구요.뭐 특별한 불만은 없었습니다.친구하나없는 동네에서 즐거워하는거보면 저도 좋고 저도 쉬는날 같이 pc방 데이트를 할수있었으니깐요.
아무튼 편의점계약기간이 종료되기전에 장사가 너무안되서 가게를 넘겼고 저는 와이프가 고생을 좀 많이해서 집에서 쉬면서 다른취미생활도 하기를 바랬지만
애도없는데 무슨 집에서있냐며 원래 미용실을 어린나이때부터했었는데 다시 직원으로 들어갈까 아니면 네일샵에서 다시일을할까 고민하던와중
그 단골pc방사장님이 저희와이프를 스카웃해서 1년째 근무중입니다 .....
일할땐 절대 게임을하지않습니다.누가하지말라고한것도 아닌데 안하더라구요.
아예 관심이없어보입니다.
퇴근을하고합니다.
지금은 그 제일꼴보기싫다던 롤이란게임을 배워서 총게임이랑 병행중이더라구요.
자기는 완전 최고가되지는못하지만 남자로태어났으면 멀티프로게이머였다는둥..ㅋㅋ
처제한테 들은이야기인데 10대후반때 이미 테트리스결승전까지 직접가서 2위했었답니다.
그렇게 퇴근을하고 4~5시간 게임을하고있으니 저는 출근하려구 눈뜨면 와이프가 집에 항상없습니다.
태우러안가면 더 할것같아서 그렇게라도 얼굴보려고 매일 태우러갑니다 pc방으로..
여기서도 문제가 역시 출근할때 전화로깨워주면 전화를받고 비몽사몽 그냥 자버리는경우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와이프성격이 피곤하다고 픽 쓰러져서 자는 성격이아니고 제가 빨래는도와주고있지만 설거지니 청소니 어디 방한군데라도 꼭치우고 자느라 퇴근하고 집에가면 굉장히 늦게자는편이지요.
자라고해도 말을안들어요.그리고 폰게임을 또 한시간정도하다가 잡니다 ㅋㅋㅋ
편의점할때는 둘다 술을많이마셨었는데 지금은 와이프가 맥주 한두잔만마시게되서 좀 아쉽기도하지만 건강생각하면 나름좋은데
처가댁이나 저희집다녀올때 꼭 그지역에있는 pc방을 들렸다오자고하네요.
저는 마우스가 바뀌면 적응안되서싫고 할것도없는데 와이프는 어느pc방을가던지 몰입이굉장합니다.
총각때쓰던 컴퓨터한대 방치해둔게있어서 총게임은 못해도 그거집에 연결해주던가 아니면 새로 하나장만해서 집에서 편하게하라는데 그건 또 듣는척도 안하네요 ㅋㅋㅋ심리가뭘까요?
몇달전엔가 저희가 아기를 너무좋아해서 더 늦기전에 갖자는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와이프가 아기낳으면 게임을 아예 이제 할수도없겠네 ..태교를 게임으로 하는사람도있나?하네요
조금 우울해보이더니 아들갖게되면 프로게이머로 성장할수있겠금 태교해야지 하더라구요 ㅎㅎㅎ
직장동료들,고향후배들은 와이프가 게임하는거 이해해주고 같이해주고 얼마나좋냐고하는데
저는 제발 시간도좀 줄이고 제가 눈떴을때 집에있었으면 좋겠네요.
좋은방법이 없을까요 ?
제가 굉장히 과묵하고 무뚝뚝한사람이었는데 이여자를만나 성격이 많이 변했습니다.
애교쟁이소리까지듣기도하고 근데 와이프가 결혼전 승승장구하다가 저를만나서 실패하고 제일도 함께투자했다가 완전 바닥까지 내려갔던상태였는데 그때문에 우울증을 게임으로 이기려는걸까요? 제가 이해해야하는걸까요?
미안한마음에 뭐라고는한번도하지않았는데 게임을줄이고 잠을잤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