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심심한 와중에 친구 생각나서 글 씀.
내 친구 진짜 진짜 인기 많아서 사람 많은 곳 웬만하면 안가는 정도.
오래 알고 지낸 남자인 친구들 항상 호시탐탐 기회노리면서 사귀자고 함.
전문직의 나이 차이 나는 사람 부터 시작해서 연하 동갑 다 못 만나서 난리임. 얘기 들을 때마다 무덤덤하게 얘기하는데 부러울 때가 있음.
근데 막 길에서 눈에 띌 정도로 이쁜 정도는 아님.
얼굴 선도 약간 굵고 키도 별로 안큼.
그래도 인기 많은 내 친구 특징을 얘기해보자면
완전 토종 한국인인데 세련되게 잘 꾸미고 특유의 느낌 때문에 겉모습 보고서 다들 교포인 줄 앎. 홍대나 이태원 같은데서 물건 사면 가끔 영어로 말거는 직원들이 있을 정도?
키도 별로 안크고 마른데 운동 많이해서 볼륨 있어야 할 곳엔 진짜 이쁘게 있음. 그거 살려서 옷도 잘 입고.
또 애가 진짜 시크하고 잘 모르는 사람한테는 무관심 한데 알고 지내다가 친해지게 되면 진짜 자기 모든 정성을 다 쏟음. 근데 거의 여자인 친구들한테 한해서. 남자들은 하도 착각해서 별로 신경 안 쓰고 자기꺼가 아니면 아예 관심 없음. 엄청 정직하고 솔직한데 무례하지않고 망가질 때는 진짜 재밌음.
눈동자 맑고 까매서 눈 보고 대화하면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와중에 말 진짜 잘하고 목소리 톤이나 발음이 아나운서 같이 너무 좋아서 대화하고 있으면 남자들이 눈을 못 떼는게 진짜 느껴짐 ㅋㅋ 그러다 한번 시익 웃으면 좀 야한 느낌들고
외모가 좀 큐티 섹시에 가까워서 남자들이 더 환장하는 듯.
이 친구랑 엄청 오래 된 친구인데 자기가 인기 많은거 알고 친구들 한테 밉보일 만한 일 안 만들려고 친구 남자친구랑 다같이 만나서 놀거나 그런 일 아예 안함. 그리고 항상 양보하고 배려하되 자기가 아니라고 생각들면 그걸 잘 설득하고 제지시키는 결단력도 있음
한번은 어떤 남자가 가방 사주면서 구애하는데 내가 너 돈 벌 때 보태준 적 한번 없는데 이런 비싼거 안받고 싶다고 보냄.
가끔 내 친구여서 진짜 좋다고 생각 할 정도로 정신 건강하고 대화하고 있음 항상 배우게 됨.
아 그리고 누굴 만나도 주눅 드는거 없고 어떤 분야의 사람이랑 있어도 대화 잘함.
아 또 뭐가 많은데 코로나 때문에 친구 안본지 오래되서.. 생각나면 추가 하겠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