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수학여행으로 에버랜드 다녀 온 후...

ㅇㅇ |2020.03.23 16:47
조회 216 |추천 1

안녕 나는 이제 중 1이 되는 14살 여자인데 존댓 써야 할지 반말 써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반말 쓸게.
내가 초등학교 6 학년 9월 말에 수학여행을 갔어 첫 번째 날에는 에버랜드 두번째 날에는 국회의사당 청와대 경복궁 세번째 날에는 문경새재 가고 레일 바이크 타러 갔어.
에버랜드 갔었던 것만 얘기 할게.
관광버스 타고 에버랜드에 갔어 버스 안에서 화장하고 꾸미면서..ㅋㅋㅋ 도착하고 나서 잠시 대기를 했거든 한 30분 정도? 그정도 대기 하고 있다가 중간중간에 사진도 찍고 수다도 떰 엄청 기대 설레임 가지고 애들은 다 티익스 타겠다고 난리 ㅋㅋㅋㅋㅋ
입장표 받고 이리저리 하다가 에버랜드 들어가면 딱 단체샷 찍기 좋은 그런 곳에서 반끼리 사진 찍고 점심 식사 하러 갔어 어묵 꼬치 우동이랑 함박스테이크를 먹었어 배가 그닥 고프진 않아서 많이 먹지는 못 함.. ㅎㅅㅎ 그리고 놀이기구 꽤 많이 탔어 젤 기억에 남는 건 티익스랑 허리케인임 티익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 이유는 너무 재밌었고 무서웠고 스릴있음 아니 내가 티익스 타려고 친구들이랑 줄 섰는데 우리 앞에 있던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남학생 여러명이서 조카 시끄럽게 떠드는 걸 약 1시간 반정도 들음 진짜 너무 시끄러웠었어 근데 같이 타게 된거임 그 남자분들은 저어기 앞에 타고 나는 네번째 줄에 탄걸로 기억함 우리 앞 줄엔 사람 없었고 우리 앞앞줄엔 외국인 두 명 탐 일단 기대와 공포를 엄청 느낌 딱탁딱탁 하고 올라가는데 다 올라왔을 때 말벌이 내 눈앞에 윙윙하고 돌아다니는 거임 ㅆㅂ 뭐야 조카 소리 지르면서 손으로 휘휘 내쫓았는데 다행이 안 쏘임 나 말벌 조카 싫어해. 여튼 벌을 무찌르고 티익스를 계속 탐 아니 내려갈때 개무서워 그리고 가다 보면 꿀렁꿀렁..? 그런 코스 있는데 그게 더 무서웠어 나 티익스 다 타갈때 쯤 진짜 정신 없고 무서웠고 떨려서 나 혼자 왓더 뻑 오마이갓 홀리쉣 이러고 진짜... 외국인이 들었을 것 같은데 내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후회가 됨 타고 나서 1분 정도 다리가 떨렸음
이제 허리케인 탄 걸 얘기 해줄게
줄 서는데 꽤 걸림 50분? 1시간? 그 정도. 근데 나 허리케인 탈려고 줄 설때 너무 무서워서 아 얘들아 나 이거 진짜 못 탈 것 같은데 으악 이러면서 나혼자 ㅋㅋㅋㅋㅋㅋ 결국엔 탔어 너무 무서워서 고개 숙이고 탔는데 엥? 별로 안무섭네? 이런 느낌이 든거임 그래서 고개 들고 탔는데 오 홀리 개무섭네 이러고 다시 고개 숙이고 탐 고개 숙이고 타면 ㄱㅊㄱㅊ 후 다행이다 하고 내렸다 근데 다른 팀 애들이 허리케인을 또 같이 타자는 거임 훗 그정도야 뭐 고개 숙이고 타면 되지 ㅋ 이러고 다시 줄 섬 근데 옆 줄에 중고딩으로 추정되는 남자들이 (티익스 탈 때 떠들던 남자 아님) 우리를 쳐다보는거임 그리곤 내 친구를 툭툭 쳐서 얼굴을 확인 함 뭐지....?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아무일도 없던 것 처럼 넘어갔는데 아니 저 뒷 쪽에 조카 잘생긴 사람이 있는거야 차은우 느낌 남 진짜 ㅜㅜㅜ 와 개잘생겼다 하고 다시 계속 기다림 이번에도 약 1시간 정도를 기다려서 타게 됨 내가 딱 타려고 했는데 너구리 모자를 쓰고 있었거든 난 그것도 모르고 자리에 앉아서 안전벨트 이런거 다 하고 있는데 갑자기 알바생분이 어 머리띠 쓰고 있으면 날라 갈 수도 있는데 이 말을 약간 애교 처럼 말하셨음 와 나 혼자 어떡하지 어떡하지 이러다가 걍 탐 다행히도모자 안 떨어짐 ㅎㅎ 아니 근데 내 옆자리가 비어있는거야 그리고 비어있는 자리의 옆자리에는 아까 그 잘생긴 남자가 타고있었음 잘생긴 남자 자리와 내 자리 사이가 빈자리인거지 아싸 개꿀 하고 탔음 근데 내가 좀 무서운 자리에 탔는데 별로 안무섭게 느껴지는 거임 그래서 고개를 딱 들었는데 와 씨 조카 무서워서 비명 지름 계속 지름 지금 상상해도 개무섭.. 근데 그 잘생긴 남자도 계속 고개 숙이고 비명 지르고 있더라 졸귀.... 하 ㅜㅜ 잘생김 진짜 이 놀이기구가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안멈추면 그 남자를 계속 볼 수 있잖아 ㅜㅜ 여튼 다 타고 저녁 먹으러 감 햄버거 먹어야 해서 햄버거 먹음 햄버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냥 꾸역꾸역 스프라이트와 억지로 먹음 다 먹고 퍼레이드 보러 감 그때가 할로윈 시즌이라 좀비 보고 싶었지만 도대체 어디있는지 몰라서 그냥 퍼레이드만 봄 근데 여기가 핵심 가장 중요해 내가 이거 적으려고 제목을 저렇게 지은거야 들어봐 내가 퍼레이드를 보러 갈 때 사람이 별로 없었던 쪽으로 갔단 말이야 가는 도중에 장난감 같은 거 파시는 분들도 계셨고 잔잔한 음악도 나오고 조금 어둡지만 주변에 조그만한 조명 같은 것들 이쁜 불빛들 그리고 시원하고 잔잔한 바람이 불어오는데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 애들이랑 같이 수다 떨면서 걸어가는데 너무 너무 좋았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밤마다 생각 나 퍼레이드 다 보고 이제 슬슬 갈 준비 했당 애들 다 모일 때 까지 기다리고 인원 체크 하고 관광버스 타고 숙소 가는데 나 그때 약간 감기기운 있어서 버스에서는 좀 잤어 그리고 숙소 도착했는데 방은 작아도 침대는 너무 좋았어 다음 글은 숙소에 대한 자세한 얘기 해볼게 많이 봐주면 좋겠다 ㅜㅜ 긴 글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요 ㅎㅎ

추천수1
반대수3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