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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연으로 끝날 순 없었을까?

지나간다 |2020.03.23 22:16
조회 348 |추천 0
왜 이별은 항상 불쾌하고 불편한걸까.
만난건 겨우 한달, 사귀기 전부터도 넌 뜨드미지근 했고 사귀고 이후도 그다지 달라진건 없었어.
서로 나이가 있어 만남에 신중했고 조심스러웠어.
집, 회사 거리가 걸어서도 15분 이내임에도 우리는 일주일에 한번 만남,자주 만나지도 못하는데 연락도 하루에 카톡 한번, 전화통화 한번.너는 서운함을 말하는 나에게 원래 느린 사람이라고,모든게 천천히 친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지.그럼 왜 만나보자고 이야기했을까.좀 더 알아보고 결정해도 됬을텐데.사귀기로 한건 마음의 결정이 서고 난 후 이야기였어야 하지 않을까?그렇게 진중하고 느린 사람이. 왜그랬을까.
나보다 더 중요한게 많았던 너에게서운함을 이야기 하고도 너는 달라지는게 없었어..오히려 계속 만남을 이어가려면 이런 자기한테 맞추라는 암묵적인 태도만 있었지.
그래서 나는 더이상 사랑받지 못하는 연애는 하고 싶지않다는 생각에며칠 혼자 많이 힘들었고, 참아보려고도 기다리려고도 했지만 그건 사랑이 기반한 이후에 이야기란 판단이 서서 헤어짐을 말했는데..
더 이상 내 연락이 미안해지는게 싫다고,이제 편하게 내가 없는 원래의 일상을 살라는.조심스럽게 그래도 예의를 갖추려 노력했던 내 장문의 메세지에 결국 읽고서 답도 없더라.
아, 내가 이런 취급을 받고 있었구나.아니면 이런 연애고자 모지리를 만났구나.또 아니면 잠깐이라도 일상 속에 함께 했던 사람에게 조금의 예의도 없는 못되쳐먹은사람을 만났구나.결국 뭐든, 현실직시가 되면서 헤어지는게 맞았다는 생각이 든다.
누가 잡아달래.누가 잘하겠다 말해달래그냥 좋게 그래 안녕이라고 한마디만 해줘도 되는거 잖아.
증말 치사하고 속상하네.고작 이런 연애를 했다니.
살며 별의 별 사람 많이 봤고 헤어짐도 많이 해봤지만너같은 별종은 진짜 또 첨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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