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에서 벗어났다면 죄송합니다.
20대 판보다 여기 분들이 객관적으로 조언을 잘 해주시는 것 같아 글 올려요.
2012년부터 철인 3종 배우고 쭉 운동하고 있는 20대 여자예요. 아프거나 많이 바쁠 때 빼고는 일주일에 5-6번 항상 운동 하려고 노력해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수영장도 못 다녀서 집에 자전거 홈트레이닝 + Hiit운동 위주로 체력과 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남자친구가 (작년 여름부터 사귐) 자꾸 운동 그만하라고 하네요. 운동은 여성스럽지가 않대요. 남자친구가 운동을 안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그렇게 느낄 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럼 저랑 헤어지고 운동 안하는 사람 만나는게 어떠냐고 물어봤는데 그런 뜻은 아니래요.
전 주변에 엄마, 여동생도 운동 좋아하고 여자인 친구들도 조깅, 수영 이런건 많이 해요. 웨이트나 복싱도 건강 관리를 위해 하는 애들 있고요. 복싱 배우는 남사친 말로는 다수 회원이 여자라고도 들었고요. 운동이 여성스럽지 못하다는 건 우리 세대에서 솔직히 처음 들었어요. 심지어 60년대생인 우리 아빠도 여자도 운동 하면 여러므로 좋다고 하시는데 저보다 몇살 어린 남친이 저러니까 이해가 안가요 ㅠㅠ
그러면서 자기가 평소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몸매는 섹시하다고 엄청 찬양해요. 가수 비욘세, 두아 리파 등... 물론 서양인 골격이 차이가 있겠지만 그런 몸도 운동 없이는 못 만들거예요.
무엇보다 이해 못 하겠는 건 사귀기 전부터 알고 지내서 (여동생 지인)저 운동 좋아하고 꼬박꼬박 하는거 알면서도 사귄 거잖아요. 그렇게 싫었으면 운동 안하는 더 "여성적인" 분을 찾았어야죠...
혹시나 다른 불만을 운동으로 트집 잡는 걸까요? 남자친구 심리가 납득이 되지 않네요.
여러분은 여자가 운동 하는게 이상한가요?
(물론 저는 헤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저 자신과 건강을 위해서라도 운동 그만둘 생각은 없어요. 그럼 남친과는 가치관이 다르고 안 맞는 거니까요)
고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