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남편과 동갑내기로 돌쟁이아들 하나키우는
육아휴직중인 여성입니다
일단 결혼하면서 시댁,친정 둘다 지원받은것없구요
출산축하금도 시댁에서50만원줬으나 신랑이 산후조리원비로
썼다는거아시고 저희집에서2백가까이 주신거 50만원가량 저도 똑같이 신랑에게 조리원비 보태라 줬어요
굳이따지자면 저희집에서는 설에 저랑 신랑에게 세뱃돈50만원가량주시고 시댁에선 주시는것 없어요
저는 육아휴직하며 육아휴직비 78만원을 제용돈(핸드폰비, 아기한테해주고싶은거 기타등등)으로사용하며 따로 신랑에게 정해진 용돈 받는건 없고 집에서 살림은 제가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저는 혼인전 신랑이살던 행복주택20평형빌라에 살고있고
결혼전 신랑 빚이7~8천 가량 되는 상태입니다 신랑혼자갚고있음
결혼초부터 피터지게싸웠고,도저히 타협이되지않아 이혼도장까지 찍었으나 아기때문에(당시6개월)서로 어떻게든 타협보고 가까스로 살고있는상황입니다
그때 시댁에서 굳이 제편도아니지만 굳이 남편편도아니였던(누가봐도 신랑이 잘못한것이었어요) 언사와, 막말, 너무도를 넘는연락 등 저희 가정에 개입하지말래도 계속 개입하는 눈치없는 시누덕에 저는 시댁과 등진 상태(명절포함6개월가량안갔음)였으나
계속되는 신랑의 시댁가잔 푸쉬에
가서 그냥 나는 내 할 선만 지키고 말해봤자 피곤하니 입다물자(육아간섭도심하고 말이 직설적이라기분나쁠때많아요)생각하고
길면한달에 한번 자주는 일주일에 한번 시댁을 가고있습니다
시댁가면 저는 요리하신거 차리고,반찬꺼내고 다먹음 치우는거 딱 그정도해요 돌쟁이 아기도있기도하고
부엌도좁은데 둘이 굳이 요리하는것도웃기고
저는 저희 친정엄마도 거기까지도와드립니다 더하려해도
하지마라하세요
각설하고 오늘 시외나가 밥먹었는데 시아버지가 약주한잔하시고 딱 이러시데요
시아버지: 나는 너를 딸처럼 생각한다 요즘세상엔 며느리 시어머니 이런게없다 니가와서 손님처럼 아무말없이 가만히 앉아있고 이러면안된다 너희집에서하는것처럼 말도많이하고 와서 시어머니한테 살갑게 다시 다가가야한다 니가 노력을 해야되지않겠니? 뭐먹고싶다고 먼저했음좋겠다 그럼 당연히 사주지않겠니?
ㄴㅏ: 저 원래 말수없어요 저희집에서도 말별로안하구요 말못하는아기랑 하루종일 있다보니 저도 별 말을안하게되더라구요
시아버지: 원래 니가 그랬을지 모르겠지만 이제 애를 낳았으니 바뀌어야한다 뭐든 적극적으로 이제 차려진 요리만 먹을게 아니라 원래는 니가 요리도 하고해야돼
시어머니랑 딸처럼 그렇게 살갑게 지낼순없겠니?
나: 삼십년 넘게 이렇게 살아왔는데 어떻게 쉽게 바뀌겠어요 당연히 어렵죠 그리고 무슨말을해야될지도모르겠구요
시아버지:당장 고치라는게 아니라 니가노력하는 모습이라도보면좋겠다이거야 니가그렇게 원래성격이니 고집만부리지말고
내욕심이지만 시어머니랑 같이 들어가 요리도 했음좋겠구나
그럼다시 엄마가 너한테전화해서 밥잘먹었냐 안부도챙겨주고 할텐데 나는 둘이 잘지내는 모습을 보고싶다
이때부터 저는 말안했어요 시엄마전화는 제가너무스트레스라 차단한상태고 저는 다시는 연락하는사이가되고싶지않거든요
ㅈㅓ뿐만아니고 사위들도 다말수없는편인데
약주하시고 사위들한테도 다 이런말하는데 저는플러스로 주방일이붙은거죠
그뒤로 일부러 켈록하면서 사레걸렸네요 하면서 불편함표출했고
밥 우겨넣듯 먹었어요
이해안가요 보통돌쟁이 키움 주방일커녕 와주는것만으로고마워한다던데 부부가 이혼안하고 잘사는것만으로 고마워해야되는거아닌가
시댁을 아예 가지말까요? 시아버지는 엄청가부장적스타일이세요 가면 항상 수저하나놓는법없고요 저는 저희아버지한테도 좀 움직이라고 하는데
"옛날조선이야 남편이 집도혼수도 다해오고 며느리는 그집안살림밑천이라 부엌일했다지만 저희신랑은 집도 혼수도안해와서 저는 할의무없다생각해요 심지어 저한테 돈한푼안주는데요"
라고할라다가 좀 유치한것같기도하고 해서 그건 안했어요ㅜ
시아버지한테 한방 먹일말없을까요?
딸이넷이나있고 여기딸들은 부엌가서 잘돕긴하지만 매번또돕진않아요 ㅈㅓ희 친정엄만 집에서 하는거안쓰럽다고
오면 시키지도않으신데 아..이런데 무슨딸?
그리고 더 충격은 친아버지도아니예요
무려 2번째 새아버지라 신랑 20살쯤 결혼해서 남편 키우지도않은분이 그런소릴하시니ㅋㅋㅋㅋㅋ더 황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