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3살 독신 여자입니다. 결혼생각 없구요.
중학교때 같은 교회 다니며 알게된 남사친이 있는데 걔가 자꾸 결혼하자고 막무가내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동네도 같고 부모님끼리도 안면이 있어서 자주는 아니라도 가끔씩은 꼭 만나게 되어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저는 4년 정도 사귄 남자친구와 작년에 헤어졌고, 남사친은 20대 중반에 결혼했지만 아들이 돌때쯤 이혼하고 지금은 아들과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요.
가끔 친구와 친구 아들과 밥을 먹는데 친구가 아들에게 “ㅇㅇ(저)이모가 엄마면 좋겠다 그치~?” 라며 아들의 대답을 유도하거나, 제가 아들을 챙길때면 “네가 ㅁㅁ(아들) 엄마 해라~” 하며 기분나쁜 표정(제 기준에요) 을 지어요.
당연히 저는 그 친구와 연인이었던 적이 한번도 없었고 20년 가까이 알고 지냈지만 그런 생각을 단한번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친구의 어머니께서도 제게 친구와 한번 만나보라는 듯한 뉘앙스의 말씀을 자주 하셔요. 너무 듣기 거북해서 한번은 정색하고 그냥 친구일 뿐이니까 그런 말씀 하시지 말라고 선을 그었더니 제가 다 들리게 “이제 나이 생각도 해야 될텐데~” 라며 투덜거리시더라구요.
한동안 연락을 딱 끊고 보지 말자 라는 생각을 하고 지냈지만 둘다 같은 업계라 일 하면서도 만나게 되고 교회에서도 매주 만나야 해서 (댓글 보고 추가해요. 당연히 요즘엔 온라인 예배를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 끝나면 다시 가야해서 쓴거예요)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얘한테 무슨 말을 어떻게 말을 해야 딱 끊어 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