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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어제 외박을 했네요

쓰니 |2020.04.10 11:59
조회 8,410 |추천 1
어제 남편 회사에서 밥먹고 술먹고 집에 10시쯤 들어왔어요
저는 아기 재우고 티비보면서 쉬고 있었어요
근데 술 취해서는 손도 안씻고 집에와서 옷 훌렁훌렁 벗고서는 자꾸 저한테 말걸고 다리랑 팔이랑 만지려고 하길래 씻으라고 짜증을 냈어요

어제 아이가 낮잠도 안자고 하루종일 쉴틈이 없었는데
남편은 일찍 온다고 해놓고 술을 겁나 마시고 들어왔길래 이미 꼴보기 싫었거든요
그래서 저도 씻으라고. 말걸지말라고 짜증내고 방에 들어가버렸는데 갑자기 남편이
나 그럼 나간다??? 나 진짜 나간다??? 하길래 아 나가든가말든가 알아서 해!!! 하니까 진짜 나가버렸네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그대로 잠이 들어서 2시쯤 깼는데 진짜 집에 안들어온거예요
그때부터 미친듯이 전화를 했는데 전화 한통도 안받고 4시정도에 경찰 신고까지 했어요
계속전화 안받았고 8시 넘어서 연락 됐네요

자기도 홧김에 나가서 서울역 근처에 있는 모텔에서 잤다고.

참나...
서울역 저희 집에서도 꽤 떨어진 곳인데 거기까지 가서 잤대요
게다가 새벽에 저한테 전화오는것도 알았는데 제가 화낼까봐 일부러 전화안받았다고 뭔 되지도 않는 말을 하네요

남편은 자기가 술먹고 일찍 들어왔는데 이야기도 안받아주고 자꾸 짜증내서 술김에 나간거래요ㅋㅋ

아침에서야 미안하다고 다신 안그런다고 그러네요

진짜 정내미 다 떨어져요
첫째 4살이고. 저 지금 임신 30주차네요
추천수1
반대수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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