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합니다.
댓글들도 여러번 살펴보고, 여기말고 카페에올린 글에서도 댓글 보며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역시나 헤어지는게 백번 옳은 일이고.. 아이와는 이혼후에 면접교섭권은 따로 진행해야겠다
라는 결론을 확실히 내렸어요..그리고 애아빠를 알고 저도 아는 지인인 언니가
제가 생각만 하고있던 이야기를 전화로 알려주셨어요. 바로 저와 연인관계일때 보다 더 오래된..
노래방 주인인 여자가 제 아이를 돌봐주고 있다는것을요. 언니가 왜 아무사이도 아닌데
애를 봐주는거냐 물어봤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돌봐주는 비용으로 돈을 얼마정도 주고 있다네요..ㅎ
사실 이 노래방 주인인 여자는 결혼전에도 문제였고 결혼후에도 거슬렸습니다.
왜냐면 결혼전 저와 만나기 전이지만 애아빠 집에 수시로 오면서 씻고 가기도 하고 그랬다네요
물론 집에 본인은 없을때 이야기라지만.. 그런이야기도 알고있고, 무엇보다 저와 연애중일때
13살 어린데 감당하겠느냐 라는 말도 했었고, 자기가 사실 애아빠를 좋아했었다 라고
말도 했다합니다. 그리고.. 물어볼 것이 있다는 이유로 저녁에도 수시로 전화 했었구요 ㅎ
이제 더이상 상관없지만.. 그냥 언니에게 전화로 듣고 역시나 그렇구나 생각했습니다.
제가 생각한대로.. 흘러가더라구요 ..ㅎ
그사람은 여자를 잘 이용할테니 자신을 좋아하는 그 마음 이용하겠죠.
제게 그러했듯이. 예전이라면 속에서 천불이 났을텐데..
이젠 , 니가 역시나 그렇구나. 내가 생각한게 맞구나. 그여자는 참 속도 좋구나.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처음부터 저와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제가 참..... 어리석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네요.
수많은 모욕을 견디며 시간을 버리지 말껄 하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제 아이가 더 불쌍하고.... 또 제가 불쌍해서 울었습니다..
참 대단하지 않습니까...
이 모든 사실이 드라마가 아닌 현실이라는게 참.. 쓰네요.
부디 여러분들은 다시한번 사람을 잘 ..꼼꼼히 살펴보세요..
사랑하니까, 좋아하니까, 넘어가지마세요.. 사랑하는데도 기분나쁘다면..
꼭 따지고 넘어가세요.
그리고.. 이왕이면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제발 그사람의 말에 귀기울여주세요..
그냥.. 저처럼 사시는 분이 없었으면 해서 글을 또 쓰게되었네요..
이제 한달..상담후에 모든게 끝나면 다시 후기를 작성할께요.
그때는... 또 어떤마음일지 저도 알 수 없지만..
기록해두고 저도 두고두고 볼 생각이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위로해주신 것 날카롭게..지적해주신 것들도..
모두 감사해요. 봄비가 내리고 있어요.
꽃잎도.. 이제 떨어지겠죠..
제 마음도 따뜻해질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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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합니다.
면접교섭권은 당연히 나중에라도 찾아 올 수 있어요. 제가 잘못한 유책배우자가 아니고...
무엇보다 현재 제가 아이를 데려 올 수 없는 이유는 제가 당장은 무직이기 때문이에요.
저혼자 먹고살기위한 일자리를 구하는건 어렵지 않죠. 하지만 4살 아이를 데리고 시작하는일은
솔직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 전 집에 부모님에게 도움을 받을 수가 없어요.
엄마는 신장이 안좋으신편이고, 그런데 집 대출을 갚아나가야해서 일을 하셔야합니다.
그런데 제가 아이를 데려가서 이시국에 어디서 어린이집자리를 구할 수있겠어요..?
기존에 다니던 곳이 아니면 다시 구하기가 힘듭니다.. 현실적으로요...
그렇다고 제가 지금 집을 구해서 나왔는데 원룸에서 4살 아이와 함께 있을 수 있을만큼
돈이 많은게 아니에요..
그전엔 제가 대기업을 다녔고, 그 일자리를 그만두게 된것도 복직후 6개월간 스트레스로
생리를 안하고, 매번 술먹으면 아이와 저를 깨우니 출근해야하는 6일 내내 잠을 제대로 못자고
그게 한달에 3번은 반복되니까 몸이 점점 안좋아져서 어쩔 수 없이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물론 회사를 오래다녔기때문에 회사에서 받은돈도 많았죠. 하지만
그 돈도 이사람이랑 살면서 거의 다 쓴상태고 다행히고 아이를 위해 냅뒀던 3천만원은...
은행에 묶어둬서.. 다행이 남아있습니다.
바로 줄 생각은 없어요 이돈도..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아이가 저를 찾아오거나 교류가
생기게되면 그때 성인이 된다음 줘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니까요..
후.. 당장 면접 교섭을 하지 않겠다는 이유는, 제가 아이를 어렵게 가졌습니다.
임신하기가 어렵다고 들었었고 그게 20대 초반부터 산부인과를 가서 알게된 사실이었어요..
해서 아이에 대한 제 사랑은 이세상 누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자신해요..
하지만 그 사랑만으로.. 이런 사람의 곁에서 20년..30년을 있을 수가 없어요.
전 여자 문제만 아니면 그래, 술먹어도 참아주자. 새벽 6시에 들어오는거? 그냥 포기하자
애를 깨우든 날깨우든 이제 일도 그만뒀으니까 그냥 낮에 잠들지모
이렇게 생각하면서 버텼어요. 그런데 마음도 다 사라졌는데, 이런 상황에 노래방 도우미랑 놀고
들어와서 절 깨우고 라면 끓여달라하고 괴롭혔다는게 참을 수 없이 화가났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까지 된거죠..이미 그전에 마음은 모두 사라졌었어요.
아이때문에 사랑하니까 버텼을뿐.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남자는 이미 결혼을 한적이있었어요. 딸도 있어요. 이제 막 20살이 된 딸이요
저랑은 13살 차이가 납니다. 네 그래서 제가 호구였다는 거에요.
왜냐면 그럼에도 이사람을 선택한건 돈이 없어도 마음이 따뜻하고 옆에 있는 사람을
아껴준다는 거 그거 하나 보고 선택했습니다. 근데.......제가 완전히 잘못본거죠.
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기에 선택했는데. 결혼생활은 4년간 지옥이었죠.
4년동안 아마 200일 정도 빼고 매일 트러블이 있었어요..
그래서 떠나기로 한거고,... 아이를 가지고 저를 흔드는 이 빌어먹을 놈에게
기회조차 주고싶지않아서 당장 면접교섭권을 가지고 싸우지 않는다고 한겁니다..
만약 지금 당장 면접교섭권가지고 이야기를 시작하면 이혼을 질질 끌어서
이혼도 못하게 될테고, 전 더 괴로워 질테니까요.
당연히 아이입장에선.. 전 나쁜엄마가 맞겠죠.. 그말이 참 아프지만
감수 할 것입니다. 아이가 제게 해명을 할 기회를 준다면 좋겠지만
행여.. 저에대해 나쁜말만 들어서 제잘못이라 여겨서 절 찾지않는다 해도
감수 할꺼에요.. 제 선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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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올렸던 글입니다.
https://pann.nate.com/talk/349394200
결국 이혼은 하게되었고, 이런 코로나 시국이라 법원일정이 계속 미뤄지다가,
자녀교육 영상 을 소감문으로 대신하고.. 확정일자를 받게되었어요.
다행히 제 생각보다 늦어지지 않아서 기뻤지만, 마음껏 기뻐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사람에게서 벗어나서 살고자 전 저를 택하고 아이는 그사람이 키우도록 했어요.
아이를 빌미로.. 저를 계속 흔들었거든요. 아직 까지는 잘 참고있다고 생각해요..
언젠가 가슴이 터져버릴 지도 모르겠지만, 당장은 아이때문에 아이가 안타까워서 다시 되돌아 가고싶지 않더라구요..
처음엔 당당히 자기 혼자 잘 키울 수 있다며 제 도움따윈 필요없다고 하더니,
확정일자까지 나오게되니, 갑자기 태도를 바꿔서 자기가 다 맞출테니 아이 생각해서
한번만 다시 생각하라고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태도에 한번 기가 막히고, 그 다음에 한말이 더 기가 막혔습니다.
아이가 무슨죄냐 였습니다. 제가 당신이 고치면 되는 일들에 대해 우리가 이혼하게 되는건데
애는 무슨 죄냐 도대체, 라고 했더니 그때는 "애 운명이지뭐, 그렇게 살 운명인거지"
이런식으로 말한게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그렇게 가볍게 내뱉더니, 이제서야 ...
아이를 생각해서 자신이 다 바꾸겠다 하는게..미치도록 화가나도 우스웠습니다.
제가 그래서 그말 되돌려줬어요. 아이가 엄마 없이 사는거, 당신탓이다.
당신이란 사람을 내가 더 견딜 수가없다. 그러니 아이관련해서 내게 이야기 하지마라.
아이를 보게해주며 살아가며 나에게도 엄마라는 역할을 하게해줄 것 이 아니라면
나에게 그 어떠한 것도 기대하지말라고 했습니다.
모질게 말했지만.. 사실 정말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말그대로 부모가 죄지 아이는 죄가 없으니까..
하지만 그사람은 그 순간에도 당장 자기가 지금 힘드니까 그렇게 말한거고 뉘우침은 하나도 없었어요..
저보고 ㅎㅎ 너무 한거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그동안 사랑하니까 빚만 있고 재산 하나 없는 그사람 나에게 잘해주는 다정함 그거 하나보고
살았습니다...
예..제가 호구였지요. 이순간이 다가오니, 연애때 보여준 모든 모습이 거짓인게 아닌가 라는 생각에 밤에 자다가 이불 걷어차고, 맨정신에 머리를 쥐어 뜯으며....... 스스로 병신이었구나
수도 없이 생각했습니다.
정확히 4년간 1억원이상을 제가 그사람 계좌에 넣어줬더라구요. 차 대출 갚는 다는 명목
카드대출갚는다는 명목, 절 만나기 전에 있던 빚도 제가 갚아줬습니다. 그리고 처음 시작한 집도
제가 오피스텔 대출끼고 얻었고, 그렇게 시작했었는데............. 그 모든게...ㅎㅎ
심지어...생활비라고 받은것도 400만원도 안되더라구요..ㅎㅎ오히려 제가 회사 다니면서
생활비라고 돈을 주고 용돈더 챙겨주고 그랬죠...............하하하...그와중에 돈모으고.. 또 대출 갚으라고 돈주고...
그냥 제가 호구였어요. 저는 사랑하니까 했던 모든일이 그자식에게는 ......... 무슨 의미 였던 걸까요. 얼마나 제가 호구처럼 보이면 이 순간에도 자기 반성 진심으로 그동안 미안했다 이런말도 아닌
지가 한 말 그대로 해줬다고 저보고 너무하다는 말을 할 수 있죠........
제가 너무 한건가요......? 살아오면서 상담받자 그리 애원해도 돈아깝다 하던사람이었고
남들한테 왜 자기가 돈주며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해야하냐 했었고, ... 하......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사실 의미 없다는거 잘 알아요. 하지만 너무 화나도..
원통하고.............기막히면서... 아이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서 글을 씁니다..
연애때는 술먹는거 몰랐냐는 댓글이 있었는데, 저도 사회생활하면서 술을 먹어야했고
자제할 수 있다면 괜찮다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그런 수준이 아니었던거죠.......
제가 안일하게 생각한 거죠. 사랑에 눈이 멀어서..병신같이요.....
그래서 후회가 되요.... 제가 바꿀 수 있을 줄 알았는데..아니 나중에는 제가 견뎌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아이가 클때까지.. 버틸 수 있다고..근데 도저히 안되더라구요.
저는 이제 의무 상담이랑 확정기일만 남겨두고 있어요.
살아보려고 수도 없이 상담 받으러 가보자 하고 저혼자 상담 받고..했었는데..
이제 제가 원하지도 않는 상담을 받아야하네요...ㅎㅎ
..그사람은 두번다시 보고싶지 않은데 아이는 참...걸려요..
면접교섭권은 소송으로도 쟁취할 수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하고싶지가 않더라구요..
제가 나쁜 엄마인거겠죠.. 그래도.. 아이때문에 약해져서 되돌아 가고싶진 않아요..
그렇게 하기에 4년간 너무나도 질렸고..힘겨웠고.. 다시 돌아갔다간..제가 스스로
또 목숨을 끊어버릴 것 같아서.. 그러면 우리엄마...정말 가슴에 대못 박혀서 돌아가실 것 같아서..
그래서..그냥 독하게 제살길 살아가기로 마음은 먹었습니다.
언젠가.. 아이가 절 원망하고 미워해도..받아들이려구요..
해명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마저도 어렵다면.. 감내해야겠죠..
그사람곁을 떠나있어서 후련하지만, 마냥 좋아 죽겠다 할 수 없는게 참...씁쓸합니다..
부디..여러분은 좋은 남자, 여자 만나서..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술좋아하는 사람 만나지 마세요...사람좋아하는 사람 만나지 마시구요..
그냥 내옆에있는 날 좋아해주는 사람 만나서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ㅜ
저는.. 이제 시간이 가길 기다리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제 시간을 많이 가지려구요..
호구처럼은 더이상 안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