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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꼭 하루에 한 통화를 해야 하나요?

ㅇㅇ |2020.04.16 04:32
조회 33,091 |추천 15

엄마와 단둘이 살고, 지금은 먼 대학에 와서 엄마와 떨어져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 제가 전화를 안하는 탓에 욕을 먹었는데,다들 하루에 한 통화씩 하는지 궁금하네요ㅠㅠ
그냥 하고 싶을 때 하고 안하고 싶을 때 안하는 게 연락이라 생각하는데매일 한 통화씩 해야 한다는 엄마와 매번 충돌합니다
그냥 통화를 하는 거면 모르지만서도저의 행동을 꼬아보는 어투, 기분에 따라 돌변하는 게 문제라 생각해요언제는 기분 좋으면 받아주면서도 기분이 나쁘면 저를 욕하는 행동그저 알려주려고 했던 행동마저 가르치려 드냐는 답을 들었을 때의 어처구니...눈치를 안볼 수가 없어요 언제 바뀔지 모르니까...
언젠가는 더 멀어질 거라고 할 수 있을 때 하는 게 좋다는 엄마 말을 이해가 됩니다하지만 통화를 며칠 안했다고, 실수로 몇 번 안받았다고 해서 ㅆ발년이나 ㅆ년이란 소리를 듣는 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사실 엄마는 제게 무서운 존재고 항상 눈치보며 안맞기 위한 존재인데제 자존감을 낮추고 화풀이 대상으로 보는 엄마한테 매일 한 통화씩 해야 하나요?
그냥... 엄마를 보기 무서워서 대학을 멀리 간 것도 있고엄마를 보면 안좋은 기억들만 납니다
어릴 땐 구구단이 틀렸다고 고속도로에 버리고 갔었기도 했고,눈을 너무 깜빡거린다고 눈을 맞거나 고기 잘못 구웠다고 욕 듣고 가스통에 머리 맞아 응급실을 간 적도 있습니다 (심지어 병원에선 혼자 실수로 다쳤다고 거짓말 쳤을 땐 소름이 돋았어요)어떻게 잘해보려고 청소년 상담센터에서 가정사를 푼 적도 있는데 엄마와 함께 캠페인을 들어보잔 권유에 제안해도 사람 망신날 일이 있냐며 거기 가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친구와 있을 때는 잘만 나오던 말이 엄마와 있으면 초조해져요 눈치 보이고
성향이 안맞아도 너무 안맞아요엄마는 애교 있고 어느 딸들처럼 친근하게 다가오는 딸이면 좋겠다고 하는데전 애교와도 거리도 멀고, 무서운 기억만 나는 사람에게 어떻게 그렇게 대하겠어요...
어릴 때부터 같이 산 것도 아니고, 아직도 전 엄마를 낯을 가려요언제 어디서 돌변할지 모르는 성격이 너무 무서워요살가웠다가도 기분이 나쁘면 꼬투리가 잡혀 항상 욕을 먹어요그 다음 날에는 미안하다며, 자기가 한 게 아니라 귀신이 한 거라는 소리도 이젠 그러려니하고요... (엄마는 무당입니다)
이런 걸 숨기고 지금부터라도 엄마가 원하는 딸을 흉내라도 내는 게 나을까요?전 제가 잘못했더라도 엄마가 하는 폭행과 욕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엄마가 그 행위를 멈추지 않는 한 앞으로도 먼저 다가가고 싶진 않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추천수15
반대수28
베플공감|2020.04.19 18:01
연 끊고 사세요 평생 그러실껍니다
베플|2020.04.19 16:57
아직 엄마 돈이 필요하면 맞춰드릴수 밖에 없어요 대신 전화할때마다 온갖 불평과 돈얘기만 하면서 피해의식에 쩔은 마냥 징징대세요 엄마가 오히려 피하실수도 있어요 경제적으로 독립하시면 전화하고 싶을때만 하세요 은근 세뇌되서 전화안하면 불안 죄책감에 시달릴수 있는데 거기 속지마시구요 가끔 전화하면 엄마가 화를 낼텐데 죄송하다 그러고 또 한참있다가 하고 싶을때 하면서 엄마가 님에게서 분리되서 엄마의 삶의 찾게 하세요 그게 두분을 위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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